굿피플 통해 필리핀 앙헬레스 보건센터 완공, 보건사업 지원 약속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을 통해 필리핀 팜팡가 주(Pampanga) 앙헬레스 시(Angeles) 바랑가이 마고(Barangay Margot) 지역에 ‘필리핀 앙헬레스 보건센터’를 완공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해외 의료지원 사업을 본격 재개하고 있다.
2일 열린 완공식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굿피플 최경배 회장 및 부회장단,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위원장 엄주원 장로와 선교위원, 앙헬레스시 혼 비키 베가 부시장, 바랑가이 마고 지역 대표와 주민 등이 참석했다.
필리핀 앙헬레스 보건센터는 바랑가이 마고와 인근 주민 등 약 3만여 명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필리핀 바랑가이 마고는 지역 내에서도 대표적인 빈민 지역이다. 도심에서 바랑가이 마고까지는 비포장 길이어서 일반 차량으로는 진입이 어려우며, 지역 내 보건소가 있지만 전문 의료진 및 의료 장비가 부족해 적절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특히 분만 시설을 갖춘 모자보건 시설이 없어, 출산을 위해서는 험지를 달릴 수 있는 4륜구동 차량으로 도심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산모들은 병원까지 갈 수 없어, 비위생적이고 위험한 방식으로 출산하고 있다.
굿피플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필리핀 현장 완공식에서 “보건센터 완공으로 산모들이 이전보다 쉽고 편리하게 진료받고,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새 생명을 출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금까지 굿피플이 필리핀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앞으로도 필리핀의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굿피플은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산모에게 산전·산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미화 약 7만 달러를 투입하여 바랑가이 마고 지역에 ‘필리핀 앙헬레스 보건센터’를 건립했다. 이를 통해 바랑가이 마고 주민 3만여 명 및 인근 지역 주민 2만여 명이 의료 혜택을 받게 됐다.
50평 규모의 보건센터에는 기초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장비 및 산부인과 진료 장비를 설치했다.
더불어 굿피플은 앙헬레스 지방정부와 협력해 보건인력을 파견하고 각종 의료장비 및 소모품을 지원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