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레 선교칼럼 37] 그리스도의 향기이자 하나님 나라의 대사
시편 15편에서 보는 선교적 그리스도인의 모습
정직하고 공의롭고 진실한 사랑으로 살아가라
말을 조심하고 해 끼치지 않으며 약속을 지키라
내가 서 있는 곳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나 한 사람 뿐이라면, 나는 그 지역에서 예수님의 유일한 증인이고 그리스도의 향기이며 하나님나라의 대사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아내야, 저들이 내 모습을 보고 “아,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매력이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될까?
다윗이 고백한 시편 15편을 통해 선교적 그리스도인이 생활 속에서 드리는 예배자의 모습 십계명을 살펴보자. 시편 15편은 내 개인생활 3계명, 이웃관계 3계명, 사회적인 관계 4계명을 말하고 있다.
첫째, 내 개인적인 삶의 기준 3계명
①정직한 삶 ②공의로운 삶 ③진실한 사랑을 하는 삶이다.
시편은 “주님 누가 주님 앞에서 깨끗한 삶을 사는 사람,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입니까?” 라고 말하고 있다.
정직한 사람, 깨끗한 사람이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꿈과 사명을 묵상하며, 이 땅에서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다. 마음에 이러한 동기를 가지고 심은대로 거둔다는 하나님의 창조 원칙을 정직하게 지키면서 진실로 말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래서 게으르지 않고 탐내지도 않고 하루 하루를 생각하고 꿈꾸고 믿고 진실하게 말하면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말한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면서 나는 오늘 얼마나 사명에 충성한 사람이었는지, 자신을 살피고 증진시켜 나가보자.
둘째, 이웃을 대하는 삶의 기준 3계명
④친구, 동료, 이웃의 허물과 악행을 비방하지 않는 삶 ⑤혀를 놀려 남의 혀를 들추거나 전달하지 않는 삶 ⑥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삶이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고 진실해야 하는 것은 말이다. 만일 우리가 평가해야 하는 권위자의 상황이라면, 객관적인 기준이나 근거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괜히 자신만의 기준으로 기분 나쁘다고 그 사람의 허물을 들춰 정죄하고 무너트리면서 자신의 잘남을 드러내는 것은 그 사람에게도 상처가 되고 자신에게도 부메랑으로 돌아와 상처를 입게 된다.
특히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조심하고 삼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랜 우정이나 사랑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손상된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것은 정말로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관계에서 자신의 문제를 발견할 때마다 먼저 내 마음 속에 열등감이나 우울증, 무능력, 공황장애, 격심한 경쟁심 등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새롭게 변화를 받아야 하겠다. 그럴 때 나도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들도 함께 주 안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사회적인 관계 4계명
⑦내가 속한 공동체가 멸시할 것은 멸시하고 존대할 것은 존대한다 ⑧약속은 지키고 맹세한 것은 해가 되어도 지킨다 ⑨돈은 있어도 자랑하지 않고 이자를 받으려고 꿔주지도 않으며 뇌물을 받아 다른 사람이 피해를 당하지 않게 한다 ⑩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는 자는 경멸하고 주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존경한다.
내가 속한 공동체가 건강하게 운영되려면 공동체의 목표와 각 멤버들의 역할 분담이 분명하게 세워지고 필요한 물품과 재정이 조달되도록 살펴야 한다. 그런데 공동체 속에서 조심해야 하는 것은 바로 위에서 말씀한 네 가지 내용이다.
내가 잘한 것은 내게도 그리고 공동체에게도 유익을 주지만, 내가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실수를 범하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러므로 항상 조심히 자신을 살피고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이상 10가지 사항을 살펴보았다. 어떻게 우리의 삶이 완벽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오늘도 믿음으로 깨어 자신을 살피고 가족과 친구와 직장동료들을 챙기고 공동체를 세워가자.
힘들지만 한 걸음 더 전진할 때마다 우리의 인격은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을 더 닮아가는, 더 멋진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다.
장찬익 선교사
아일레 선교회 대표
광주중앙교회 협동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