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출범식 개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젊은이들 결혼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종교시설 활용 육아돌봄센터 5천 곳 설립 및 운영

▲기념촬영 모습. ⓒ출대본

▲기념촬영 모습. ⓒ출대본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이하 출대본, 본부장 감경철·이봉관)는 8월 2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저출생 문제에 관심을 가진 정·관계, 학계와 교육계, 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김대현 문체부 종무실장을 비롯해 양덕창 종지협 사무총장, 마가 승려, 권도갑 원불교 교무 등 종교계 및 타종교 인사들도 참석했다.

출대본에는 본부장 감경철 CTS 회장을 비롯해 이철 감리회 감독회장, 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 배광식 예장 합동 총회장, 박종화 이사장, 김성이 박사,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장상 박사 등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윤석열 대통령 축사는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참석해 대독했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는 영상 축사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사 72년 만에 인구감소 속도가 OECD 최하위 국가가 됐다. 인구 감소는 대한민국 미래가 달린 엄중한 문제인 만큼, 오늘 각계각층이 참여한 출범식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정부도 출범식을 반기고, 아이들을 키우는 데 적극 책임을 갖고 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감경철 본부장은 “대한민국처럼 출산율이 큰 폭으로 추락한 나라를 전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종교·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지혜를 모으고자 출대본을 세운 만큼, 종교·시민·교육·언론 등이 힘써 도와주길 바란다”며 “정부와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감 본부장은 “젊은이들이 결혼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전국 종교시설을 활용해 육아돌봄센터를 5천 곳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코딩교육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헌일 기획위원장이 낭독한 비전선언문에서는 “대한민국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관들이 오랫동안 노력했음에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 출생장려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영유아, 아동, 청소년 등을 비롯한 전 세대 범국민적인 출생장려 캠페인과 운동 확산 노력 △다음세대를 위한 보육과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공적 실천의 모범적인 사례 발굴 및 저출생 해소와 출생 관련 국가와 지역의 발전 정책 연구와 홍보 △한국 사회 정계, 학계, 종교계, 관련단체 및 시민단체들과 협력하여 더 나은 출생지원과 보육 그리고 교육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추진의 교량 역할 등을 강조했다.

출대본은 방송인 김지선 씨와 아나운서 최선규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출대본은 앞으로 전국 광역시도 지역에 네트워크를 만들고, 홍보대사들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캠페인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중증외상센터

<중증외상센터> 의료팀 집념에서 겹쳐 보이는 기독교 신앙?

박욱주 박사님이 OTT 넷플릭스 시리즈로 호평받고 있는 는 웹툰 및 웹소설 기반 작품으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가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지훈(백강혁 역), 추영우(양…

조르주 루오 반 고흐 티모시 슈말츠

깨어진 존재들의 공감에 뿌리내리는 ‘기독교 미학’

하나님 나라 추구 그리스도인 세상 더 잘 알고자 함 필요해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씀, 샬롬 비전 구현 구체적 행위 피조계 돌보라는 명령 완수 깨어짐 속 빛나는 존재 발견 기독교 미학의 특징 중 하나는 ‘이상화된 미’를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크…

김조한

가수 김조한, 시편 프로젝트 동참 ‘10편: 그 이름을 부릅니다’

R&B 대디 김조한 ‘첫 작업’ 감격 “이 곡은 내 자식 같은 노래” 가수 김조한 씨가 지난 1월 3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그 이름을 부릅니다’를 발표했다. 신곡 ‘그 이름을 부릅니다’는 시편 10편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색다른 멜로디와 …

그라운드C

‘제2의 전한길’ 그라운드C, 세이브코리아 부산 강연에서 시대를 흔들다

강연에서 대중을 몰입시키는 능력은 단순한 말솜씨를 넘어선다. 논리적 흐름, 강렬한 메시지, 그리고 감정적 결집을 이끄는 힘—이 모든 요소가 결합될 때, 연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대중을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한다. 필자는 평소 그라운드C(김성원)…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전국 각지서 일어난 수십만 국민들 “탄핵반대·자유수호”

윤석열 대통령이 기소된 후 맞은 첫 주말인 1일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네 번째 집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부산역광장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탄핵 반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수십만의 성도들과 시민들이 결집했으며, …

전한길

전한길 강사가 고발한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의 실체

대한민국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운영돼야 한다. 특히 헌법재판소는 국가의 최고 법률기관으로서 국민과 국가를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다. 그러나 최근 헌법재판소의 결정들이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면서 그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과연 헌법…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