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헌 목사 1번, 김홍석 목사 2번 뽑아
장로부총회장 전우수·김정수 장로 출마
예장 고신(총회장 강학근 목사) 제72회 총회를 앞두고 임원 및 총회유지재단, 학교법인 이사 입후보자 공명선거 서약식 및 기호추첨, 입후보자 소견발표회가 8월 30일 오전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에서 개최됐다.
고신뉴스에 따르면 후보자 일동은 총회장 후보 권오헌 목사가 대표로 낭독한 공명선거 서약문을 낭독한 뒤, 기호추첨을 진행했다.
총회장 등 단독 출마 후보들은 기호 1번을 부여받았고, 목사부총회장·장로부총회장·서기·부회계·유지재단장로이사·고려학원이사 등 복수 후보들은 가나다 순으로 기호를 추첨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는 김경헌 목사(고신교회)가 기호 1번, 김홍석 목사(안양일심교회)가 기호 2번을 각각 뽑았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전우수 장로(매일교회)가 1번, 김정수 후보(압량중앙교회)가 2번을 선택했다.
서기 후보는 김희종 목사(유호교회)가 1번, 소재운 목사(대구샘물교회)가 2번, 부회계는 진종신 장로(마산동광교회)가 기호 1번, 조용국 장로(연초중앙교회)가 2번이 됐다.
서약식에 앞서 드려진 1부 예배는 선관위원장 이은수 목사의 사회, 선관위원 김봉영 장로의 기도, 선관위원 김진국 목사의 설교, 선관위원 오성재 목사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총회장 후보에는 권오헌 목사(서울시민교회)가 단독 출마했다. 이 외에 부서기 신진수 목사(한빛교회), 회록서기 박성배 목사(용호중앙교회), 부회록서기 김종민 목사(여수수정로교회)도 단독 후보다.
이어진 소견발표회에서 총회장 후보 권오헌 목사는 “총회와 교회들이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형제와 한 마음으로 동역하여 세상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 사랑을 나누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목사부총회장 후보 1번 김경헌 목사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뜨거운 가슴을 안고 입후보했다”며 “현재 위기 상황을 오히려 발전 기회로 삼는 일에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김홍석 목사는 “작년에는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다시 섬길 기회를 주시면 최선을 다해 겸손하게 총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받은 은혜와 힘으로 전도와 선교에 힘쓰고, 영적 부흥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 전우수 장로는 “어려서부터 믿은 고신 신앙으로 총회를 섬기며 총회장님을 보필하고, 기업을 경영하면서 익힌 소통과 섬김의 리더십으로 총회를 섬기겠다”며 “미래지향적 총회가 되도록 섬기겠다”고 전했다.
김정수 장로는 “행동하는 신앙인으로서 고신 장로의 삶을 실천하겠다”며 “전장연 회장일 때 했던 고향교회 방문 경험을 살려, 작은 교회와 고향 교회를 보듬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앞선 8월 26일 제71-22차 총회 임원회에서는 선관위에서 질의한 임원 입후보자 자격 여부에 대해 두 후보 모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총회 자문변호사 답변서를 첨부해 보내기로 했다.
예장 고신 제72회 총회는 오는 9월 20일부터 2박 3일간 부산 북구 포도원교회(담임 김문훈 목사)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