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도쿄에서 추모예배 드리고 목회자 콘퍼런스
여의도와 오산리기도원에 기념공간 열고 평전 출간
조용기 목사 소천 1주기를 맞아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기념예배와 목회자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추모행사를 갖는다.
또 1주기에 맞춰 여의도순복음교회 내에 ‘조용기 목사 기념홀’,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 ‘조용기 목사 기념관’을 열고, 국제신학연구원은 조용기 목사 평전도 출간한다.
소천일인 14일 오전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드릴 추모예배는 이영훈 담임목사의 설교와 추모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틀 뒤인 16일 일본 도쿄 신주쿠문화회관에서는 조용기 목사 일본선교 45주년 기념 및 1주기 추모예배가 열린다.
앞서 13일 영산글로벌미션포럼 주관으로 ‘영산의 신앙과 신학에 대한 목회자 콘퍼런스’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열려 조용기 목사의 신유사역, 교회성장 및 해외선교, 4차원의 영성과 목회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뤄진다.
영산목회자선교회는 10-17일 영산 조용기 목사 천국입성 1주년 추모성회를, 영산선교형제협의회는 20일 연합대성회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각각 개최한다.
◈영산 조용기 목사는
조용기 목사(趙鏞基, David Yonggi Cho)는 1936년 2월 14일 경남 울주에서 태어났다. 부산 동래중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어려워진 집안 형편으로 부산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한다.
고교 2학년 때 폐결핵에 걸려 죽음을 앞두던 중 병문안온 누나의 친구를 통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다. 부산에서 열린 천막 부흥성회에 참석해 성령체험을 한 뒤 소명을 받고 신학 공부를 위해 1956년 상경했다.
순복음신학교에 수석 입학한 조용기 목사는 동역자이며 장모가 되는 최자실 목사를 만나, 졸업 후인 1958년 5월 18일 성도 5명과 함께 천막 교회를 개척했다.
조용기 목사는 6·25 전쟁 직후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케 되는’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교회에서는 각종 환자들이 치유되고 성도들의 삶이 변화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성도 수가 점차 늘어 개척 3년 만에 500명이 되자, 조 목사는 1961년 교회를 서대문으로 이전했다. 서대문에서 12년 동안 사역하면서 성도 수는 1만 8천여 명으로 부흥했고, 성령의 음성을 듣고 여의도에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기로 하고 성도들과 1969년 4월 건축을 시작했다. 중동 석유파동 등 악재가 겹쳤음에도 눈물로 기도하며 1만 명을 수용하는 성전을 완공하고, 1973년 9월 23일 헌당예배를 드렸다.
성령 충만을 강조하는 조용기 목사의 메시지는 날이 갈수록 강력해졌으며, 교회는 1979년 10만 명, 1981년 20만 명, 1984년 40만 명, 1985년에 50만 명, 1992년 70만 명 등 세계 최대교회로 성장하였다. 84만 명까지로 부흥한 2008년 5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조용기 목사는 이영훈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넘겼다.
조용기 목사는 1966년 9월 선교여행을 시작한 이래 지구 120바퀴 이상을 비행하며 유럽·아프리카·아시아·오세아니아·북미·중남미 등 71개국에서 말씀을 선포하며 세계 선교에 기여했고, 2021년 9월 14일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