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남성과 결혼해서 전도할 결심? 위험한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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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레 선교칼럼 39] 무슬림 남성과 결혼, 꼭 해야 하나요?

무슬림과 결혼해도 대부분 못견디고 이혼
무슬림 남성, 최고 네 번까지 결혼 가능해
여성에게는 이혼 거부권도 위자료도 없어
그리스도인과 행복한 결혼하는 것이 선교

▲ⓒ픽사베이

▲ⓒ픽사베이

어느 날 40대 중반의 이OO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누나 가족이 어젯밤 집에 와서, 20대 초반 딸이 갑자기 이슬람으로 개종하겠다고 하길래 깜짝 놀라 왜냐고 물었더니, 딸이 이슬람 P국 남자를 사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딸에게 P국 남자를 더 이상 만나지 말라고 말리면서 집을 나가지 못하게 가뒀지만, 그냥 막무가내로 뛰쳐 나가 남자의 사탕발림에 빠져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데 이를 어찌하면 좋겠냐고 합니다.

그런데 자신도 적당한 답을 찾지 못해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무슬림 남성과 결혼한 한국 여성들의 피해사례’라는 제 글을 읽고, 답을 찾고자 상담전화를 해온 것입니다.

“온 가족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조카 인생을 망치는 그 놈을 만나면 죽여버리고 싶다”며 “어찌해야 하냐”는 질문을 해왔습니다. 다음은 그분께 드리는 제 답변입니다.

정말 무척 힘드시겠습니다. 그런데 상황을 감정적으로 보지 마시고, 좀 더 합리적으로 해결하시면 좋겠습니다.

한국 여성이 무슬림과 결혼하여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고 조심하기 위해 먼저 집안 어른(아버지·어머니 또는 삼촌)이 P국의 남자를 만나 조카를 만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시고, 만약 결혼을 원한다면 가족이 반대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말씀하세요.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조카와 사귀는 남자가 누구인지는 알아야 하니 여권과 필요한 서류로 정확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하시면 좋겠습니다.

만일 한국인이면 이름은 무엇이고 직장은 어디이며 어느 학교를 나왔고 부모님은 무슨 일을 하시는지 들어보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 왔는지 대충 이해가 될텐데, 외국인이라 들어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여권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여권에는 이름, 여권번호, 국적(만날 때는 이란인이라고 자기를 소개했다가 결혼해 여권을 확인해 보니 방글라데시인이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주소지, 비자 종류와 기간, 불법체류인 여부, 앞으로의 비자 발급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결혼 여부까지 나옵니다. 싱글인지 아니면 아내나 자녀가 있는지, 부모님과 형제는 어떤 분이신지 등을 결혼여부 증명서와 가족사진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혼여부 증명서는 각국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여권사본을 첨부해 혼인여권 증명서를 신청하면 30일 이내에 받을 수 있습니다.

여권과 필요한 서류를 살펴본 뒤 서로를 알고, 헤어질 것인지 결혼할 것인지를 결정하면 좋겠습니다. 간혹 한국인 여성을 사귈 때 여권을 보여주지 않고 친절한 말과 행동으로 믿으라고 했다가, 결혼 후 혼인신고와 가족비자 신청(F6 비자, 혼인여권 증명서 필요) 때문에 여권을 확인해 보니 사실과 달랐던 무슬림과의 위장결혼도 있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알라를 위해서라면 어떤 거짓말을 해도 된다는 위장교리(타끼야)가 있어, 처세에 따라 거짓말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조심히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한국이라면 상견례를 통해 가족끼리 만나 확인도 하고 여러 가지를 나눌 수 있지만, 외국인이다 보니 상견례를 할 수도 없고 우선 급한 대로 여성의 부모님 등 가족들이 남성에게 믿을 수 있는 뭔가를 가져와 달라고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남성이 아무 것도 가져오지 않는다면, 분명하게 교제나 결혼을 반대한다고 말씀하십시오. 조카에게도 남성의 사실과 환경을 제대로 알려줘서, 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F6 가족비자는 기간이 1-3년이고 기간만료 후 비자연장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혼하면 외국인은 기간만료 후 더 이상 비자 연장이 안 됩니다.)

한국인 여성이 무슬림과 결혼하고 얼마 가지 않아 견디지 못하고 이혼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가치관과 결혼관, 문화와 신앙이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슬림과 결혼하려는 한국인 여성과 가족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종교적인 이슬람의 결혼제도에 따르면, 이슬람 남성은 네 번까지 결혼할 수 있다 보니, 남성이 말을 해주지 않을 경우 한국인 여성이 두 번째 부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혼은 남자가 여자에게 “딸락(이혼) 딸락(이혼) 딸락(이혼)”이라고 3번만 말하면 자동으로 성립합니다. 동시에 여성에게는 이혼 거부권도, 위자료도 없습니다.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대부분의 무슬림들이 결혼 전과 직후 신혼 때에는 친절하다가, 결혼비자(F6)를 받고 아이가 태어나 서너 살이 되면 돌변합니다. 남성은 아내에게 자녀를 이슬람 꾸란으로 교육시키라고 요구합니다.

만약 아내가 그리스도인이라며 거절한다면, 남편은 자신이 무슬림이니 남편의 신앙을 따라야 한다고 할 것입니다. 아내가 꾸란을 모른다고 하면, 모스크에 가 배워서 가르치라고 강요할 수도 있습니니다. 그래도 안 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여자가 자기 말을 안들으면 쿠란과 이슬람 결혼문화에 의해 남편은 엄청 화를 내거나 아내를 멍이 들도록 때리기도 하고, 아이를 데리고 옥상에 올라가 “아이를 떨어뜨려 버릴 거야. 내 말 들을 거야, 안 들을 거야?”라고 협박하면서 이슬람 신앙을 양보하지 않고 끝까지 주장할 것입니다.

만약 이슬람 국가로 이주하면, 몇몇 국가들은 한국인 아내에게 ‘남편이 무슬림이니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남편 국적을 가지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혹 이혼하면 대부분의 무슬림 남편은 ‘자신이 자녀를 양육하겠다’고 주장합니다. 한국인 엄마는 경제력이 없고 이슬람 꾸란으로 자녀 양육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 여성들은 이혼도 당하고 아이도 빼앗긴 채 버림받게 되면서, 한국 국적도 다시 찾아야 하는 최악의 상태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보다 더 심각한 이혼 사유는 신앙 차이입니다. 간혹 그리스도인들 중에 무슬림과의 결혼을 통해 무슬림을 전도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입니다.

무슬림 남편은 처음에는 자기와 함께 모스크에 가서 이맘(모스크의 담임)에게 인사하자고 말합니다. 여성도 인사 정도는 할 수 있고 또 남자에게 맞춰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인사하러 갈 것입니다. 이렇게 사귈 때나 신혼에는 각자 신앙을 존중하면서 삽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으면, 그때부터 자녀 교육관 때문에 싸움이 시작됩니다. ‘이슬람이냐 기독교냐?’, ‘쿠란이냐 성경이냐?’ 등 많은 싸움과 깊은 상처를 받고 결국 이혼을 하든지 누구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종이 되고 맙니다. 주권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국가는 공산주의 아니면 자유민주주의, 종교는 이슬람 아니면 기독교 등 하나만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무슬림과 결혼한 한국 여성들의 이혼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을 생명보다 더 사랑하고 더 중요하게 여기는 그리스도인이십니다. 그러나 무슬림과의 결혼을 통해 무슬림을 전도하려 하지는 마세요.

그리스도인과 결혼하여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시는 것이 옳고 더 나은 선교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싱글로 사시면서 구제 선교로 간혹 필요한 때에 도와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범한 한국인 여성이라도 무슬림과 결혼한다는 것은 앞으로 무거운 짐을 져야 한다는 의미임을 아셔야 합니다.

무슬림의 아내이기에 머리에 히잡을 써야 하고, 모스크에 가서 꾸란 교육을 받고 아이들에게도 교육시켜야 합니다. 법적으로도 여성의 권리는 남성의 1/2이라는 불평등한 차별을 받아야 하고, 문화적 억압과 자녀양육에 대한 가치관 차이, 개인 정직성의 기준과 수위가 달라 잦은 싸움을 감당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한국 여성들이 무슬림과 결혼하여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매년 6백만 명의 무슬림들이 이슬람의 허구성 때문에 기독교로 개종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는 2018년 6월 24일부터 비로소 여성들에게 운전면허 취득을 허용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무슬림과 결혼한 영국 여성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남편에게 구타당하고 명예살인을 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현재 유럽은 무슬림들을 선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가, 지금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결혼은 행복한 사랑으로 시작해서 행복한 사랑의 열매로 추억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무슬림과 결혼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결혼은 선교가 아님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한국 여성들은 이슬람의 무거운 짐을 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하시고, 이미 결혼하신 분은 여기는 이슬람 국가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한국이니 이슬람법에 눌려 불이익을 당하지 마시고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허락하는 자유와 평안과 행복을 찾고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애를 메지말라(갈 5:1)”. 예수님은 친히 율법대로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죽으셨고, 죽음의 종에 머물지 않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새 생명의 자유로운 삶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는 율법의 종으로 얽메이는 삶을 살지 맙시다. 예수님께서 채찍 맞으시고 피 흘리며 애써 이루신 해방과 자유로운 삶을 살고 누리고 전도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장찬익 선교사
아일레 선교회 대표
광주중앙교회 협동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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