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투데이 지령 1,000호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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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 박사의 기독문학세계’를 본지에 연재 중인 칼럼니스트 송영옥 박사님께서 크리스천투데이 지령 1천 호 발간을 맞이하여, 축하 시를 보내주셨습니다. -편집자 주

▲과거 새해 일출 모습.

▲과거 새해 일출 모습.

깊은 곳에 그물 던져 더 비상하라

-송영옥 작가(영문학 박사)

하늘과 땅 사이
화해의 신문으로
이나라 백성들과 천만 기독인
염원 담아
2000년 7월 7일 창간, 그 첫 삽 뜨고
지령 1,000호를 맞은
크리스천투데이
나라와 기독교계의 성장과 성숙에
선도적 역할을 한 세월들을
송축하노라

종교계 최초 베틀리너 판형 신문으로
인체공학적 측면에서 가장 편안한 크기로
독자의 품에 안겨
예 할 때
예 하고
아니오 할 때 아니오
말하며
언론의 정도를 걸어온 그대
크리스천투데이
온 세계가 축복하고
온 백성이 고마워하며
온 교계가 환영한다.

영원하신 하나님
그 분 뜻 위하여
발전하고 발전하여 끝이 없어라.
너 지혜여
강물과 풀잎과
바람의 언어를 들어라
마른 풀잎과
거친 바람들 사이를 지나며
그 들 몸짓을 읽어라
숲속 낯선 어둠 속에서도
대지는 명랑하다
땅과 바다가 즐거움에 몸을 맡긴다.
하나님 품안에 있음이다.

물 흐르듯
순리를 따라 흘러
꽃길 같은 가시밭길
이 나라 미래의 역사 속에서
진리와 현실이 충돌하는 지점일 때
하나님 푯대로 향하여
그 정신 영광 있으라
깊은 곳에 그물 던져
갈수록 보람 크게
흐를수록 새로우며
겨레의 가슴마다
깊고 깊은 사랑 되어라

높고 높은 사랑 되어 미래의 천년을 향해
빛 부신 여호와의 깃발을
펄럭이며
더 비상하라.

▲송영옥 박사(기독문학 작가, 영문학).

▲송영옥 박사(기독문학 작가, 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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