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레 선교칼럼 42] 결혼해서 고국 가자는 무슬림 남성
그리스도인 여성들, 무슬림과 결혼하면 불행해져
비그리스도인 여성들도 이슬람 율법 눌려 불행해
제자훈련뿐 아니라 글로벌 다민족 선교운동 필요
무슬림 프러포즈? 율법과 위험, 명예살인 숨겨져
S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상담 문자와 전화가 왔습니다. 교회 중등부 미혼 여교사(50대 중반)가 아프리카 K국 출신 남자(30대 중반)와 결혼을 해도 되는지에 대한 상담이었습니다. 목사님은 “글로벌 시대인데 해도 되지요”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교사가 망설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그 사람이 무슬림이라고 합니다. K국 남자는 한국인 여자와 나이 차이가 많아도, 기독교인이어도 좋다면서 제가 이상형이었다고 합니다.
동네 공원에서 우연히 만나 영어로 말을 나누었는데, 아주 친절하고 상냥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한 달 동안 만나기도 하고 카톡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교제를 해봤는데, 남자가 너무나도 친절하고 이해심도 많고 해서 서로가 여러 가지로 같은 마음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우리 만남이 운명적인 것 같다, 하나님이 이제 결혼을 허락해 주시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남자는 제게 프로포즈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대답하기 전에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말하고 지금 목사님께 상담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무슬림과 결혼해도 되나요?”
이후로 목사님이 몇 번 더 상담을 했지만, 아무래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 인터넷에서 ‘무슬림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 피해사례’라는 제 글을 읽고 상담을 요청해 왔습니다.
며칠 간 시간을 맞춘 다음, 저는 자매와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매의 말을 들어보니, 아직 결정은 안 했지만 특별한 일이 없다면 결혼할 생각이 있었습니다. 최종 결정을 앞두고, 저와의 상담이 남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자매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자매님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셨나요?”
“5년 전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 청년은 이번 결혼이 처음입니까? ”
“아니요, 이전에 동거한 적이 있고 아이가 둘이 있다고 합니다.”
“그 청년이 많이 친절하고 상냥하다고 하던데, 자신을 말로만 소개하던가요? 여권을 보여주며 자신을 소개한 적이 있나요?”
“아니요. 여권을 보여준 적은 없습니다.”
“앞으로 결혼하면 어디에서 살 것이라고 하던가요?”
“한국에서도 살고 K국에서도 살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럼 그 청년이 모스크에 같이 가자고 말한 적은 있나요?”
“2주 전 한남동 모스크에 같이 간 적이 있고, 다음 주에 자기가 다니는 모스크에 가서 이맘에게 인사하자고 했습니다.”
“자매님은 교회에서 제자훈련이나 선교훈련을 받으신 적이 있습니까?”
“아니요, 없습니다. 큰 교회를 다니다 상처를 받아서 지금 이 교회로 옮겨 출석하며 중등부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결혼을 하신다면 K국에 가야하는데, K국에서 남편 가족이 남편이 무슬림인 줄 알고 결혼했고 한국에 있을 때 같이 모스크에 간 적도 있으니 아내도 남편의 신앙을 따라 히잡을 써야 하고 모스크에 가야 하며 나중에는 이슬람으로 개종해야 한다고 강요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견딜 수 있겠습니까?”
“거기까지는 생각을 안 해봤습니다.”
“그럼 남편의 이슬람 신앙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음…, 기독교로 개종시켜야겠죠?”
“만약 자매님이 남편을 기독교로 개종시킨다면, 남편 가족이 배신자라며 남편을 명예살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 되면 자매님은 과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챦겠습니까?”
“그럼 무슬림과 결혼하면 안 되겠군요.”
“예, 그리스도인은 무슬림과 결혼하면 불행해집니다. 그리고 한국인 여성들도 무거운 이슬람 율법에 눌려 불행해집니다. 한 나라에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가 동시에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종교도 이슬람과 기독교는 함께 있을 수 없습니다. 주인은 한 분이시고, 주권은 하나만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약간 울먹이면서) 안되겠군요.”
“자매님, 조금만 더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기다리시면 어떻겠습니까? 좋으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좋은 그리스도인 배우자를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자매님을 위해 기도해 드리고, 1시간 정도 전화 상담을 마쳤습니다.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 여러분, 이제 한국교회가 성도의 유익한 신앙생활을 위해 제자훈련뿐 아니라 선교훈련도 오픈해서 글로벌 시대에 맞게 다민족 선교운동을 열어가야 합니다.
무슬림과 결혼한 한국 그리스도인이 7만 5천 명이 넘었고, 무슬림과 결혼한 한국 여성도 15만 명이 넘었으며, 한국인 무슬림이 38만 명이 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가 선교학교를 오픈해서 성도들을 이슬람과 타종교로부터 지키고, 성도님들의 신앙을 더 굳세게 하고 더 온전케 하면 참 좋겠습니다.
한국 그리스도인 여성들, 그리고 한국 여성들은 무슬림들의 프러포즈에 행복보다는 무거운 율법과 위태로운 삶,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명예살인까지 숨어 있음을 알고 피하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말라” (갈5:1) 예수님께서 친히 나무에 달리사 자기 몸으로 우리의 모든 종살이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우리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슬림은 무슬림과 결혼하는 것이 좋고 한국인 여성과 한국인 그리스도인들은 한국인에게 맞는 문화권과 같은 종교 안에서 결혼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여성들이 율법의 종, 포로된 삶, 눌린 삶에서 벗어나 예수 안에서 자발적이고 인격적인 사랑으로 결혼하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장찬익 선교사
아일레 선교회 대표
광주중앙교회 협동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