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대표총회장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인 이영훈 목사는 10월 29일 밤 일어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한국교회는 슬퍼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울며 위로합니다’는 제목의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영훈 목사는 30일 “어젯밤 우리는 앞으로 이 사회를 이끌어갈 151명의 꽃다운 청년들을 한순간에 잃어버렸다”며 “귀중한 자녀와 친척, 친구들의 생명을 잃은 유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지금 병원에 있는 청년들이 속히 회복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를 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한데 꽃다운 청년들이 세상을 떠났으니, 그 슬픔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라며 “우리 교회는 뜻하지 않게 비통한 소식을 접한 모든 분들과 함께 울며, 이 아픔이 아물고 회복될 때까지 우리의 할 바를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우선 “이번 일로 슬픔을 당한 분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기도하는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그리고 한국교회총연합, 나아가 전 한국교회와 함께 피해자 가족을 위한 성금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더불어 “안전사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우리 사회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청년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고,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노력하는 데 전력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