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솔루션: 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214)] 반응이 느린 아이들
반응이 느린 아이들이 있다. 상황과 사건을 보는 인지 관점과 주의력의 문제, 그리고 감정의 억제나 통제가 원만하게 수행되지 않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누적돼 일상생활이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는 점에서 부모의 주의력이 요구된다. 반응성이 느린 아동은 발달의 문제를 보이는 아동, 정서불안정을 보이는 아동, 처리속도가 느린 아동이다. 반응성이 느린 아동은 다음 특징을 갖고 있다.
1. 두뇌 반응이 느린 결과
반응성이 느린 아이들은 두뇌 반응이 느린 결과일 수 있다. 두뇌반응은 아동의 작업기억과 무관하지 않다. 대표적 예로 ADHD 아동은 효과적인 두뇌기능에 기여하는 실행력이 느리다는 데서 이해된다. 이는 두뇌를 기반으로 행동이라는 실행기능이 낮은 것임을 의미한다.
실행기능의 유용한 모델은 미국 예일대 심리학자 토마스 브라운(Thomas Brown) 교수가 개발했다. 브라운 교수에 따르면 이것이 주의력결핍장애 증후군에서 손상된 기능이다.
일부 아동은 활성화 문제로 작업을 완료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아동은 시간이나 자료를 정리하는데 문제가 있거나 꺼림과 불확실성, 자신감 부족 등이 나타난다. 나아가 불안으로 작업을 시작하지 못할 수 있다.
다른 아동은 초점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있다. 때문에 과제를 완료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아동은 주의가 산만해지거나 공상에 잠긴다. 생각이 많아 시도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다 더 흥미로운 다른 자극에 끌릴 수 있다.
물론 아동의 노력에는 처리 속도와 정신력이 포함된다. 노력이 문제일 때, 아동의 작업속도는 매우 느리게 된다. 이런 아동일수록 자신의 “머리가 복잡하다”고 하거나 “두뇌가 매우 피곤하다”고 불평할 수 있다.
반면 문제가 감정적일 때 아동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들은 일을 시작하거나 실망스러운 일을 만났을 때 무너질 수 있는 경향이다. 그러다 이제는 일을 거부하거나 논쟁을 하거나 화를 낼 수도 있다.
2. 불안 심리의 상태
반응이 느린 아이들은 불안한 심리상태일 수 있다. 아동이 불안해지면, 반응이 느려진다. 다르게 배우고 생각하는 많은 아동은 불안을 느끼게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종종 이런 상황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읽기에 문제가 있는 아동의 경우 수업시간에 소리내 읽을 수 있다.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위해, 수업 필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처리속도가 느린 아동의 경우 경고 없이 하루 종일 불안한 순간이 나타날 수 있다. 처리속도의 어려움이 시험 응시부터 친구들과의 대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경우 빈번한 불안 관성이 있다. 이런 것은 성인에게도 다르지 않다. 성인 중에서도 불안하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출 수 있다. 그 기간 동안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빠르지 않다. 대응하거나 결정을 내리거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이것이 불안이 처리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느린 처리 속도도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 아동이 교실에 앉아 시험을 본다고 상상해 보라. 다른 아동은 문제에서 문제로 빠르게 이동한다. 반면 불안한 아동은 뒤쳐져 있다. 그 상황은 처리 속도가 느린 아동에게 순간적으로 많은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음 시험을 앞두고 불안해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들이 더 불안해지면 처리하고 반응하는 속도가 느려진다. 불안이 어디에서 멈추고 느린 처리속도가 시작되는지 말하기 어려울 수 있다.
3. 인지 간섭이 약한 결과
반응성이 느린 아동은 부모의 인지 간섭이 약한 결과이다. 아동기는 인지가 발달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인지 간섭이 아동의 인지 발달을 돕게 된다는 이론이다. 물론 이때 아동의 인지발달에는 통제 요인 작용이 가능하다. 아동의 과제는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참여해야 하는 인지통제 차원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하나의 작업인 감정에는 강력한 반응이 억제된다. 전이나 억제 동안 자극의 정서적(또는 사회적) 특성이 인코딩해야 하는 추가적 요구가 있다. 따라서 정서적으로 두드러진 산만자의 주의 처리를 억제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강력한 운동반응을 억제하는데 어려움을 구별하기는 어렵다. 결과적으로 아동의 과제는 정서적 간섭의 근본적 측면이 효과를 산출한다. 자극의 감정적 특징으로부터 주의를 억제하는 것이다. 이동시키는 능력에서 특정한 연령관련 차이를 특징짓는 것이다.
이때 부모가 사용하는 언어가 인지적인 관점을 증가시킨다. 부모가 사용하는 감정적 단어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의 사진과 표정이다. 부모의 얼굴표정과 정서적 장면이 아동의 인지를 자극한다. 감정적 얼굴 표정을 동반한 상호작용을 묘사하는 정서적 장면이 방해요소가 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 부모의 간섭이 아동의 다른 발달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인지적 차원을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부모의 원작업과 관련 없는 정보의 간섭조절이 아동의 인지적 영향을 미친다는 주어진 증거이다.
4. 정리
반응이 느린 아동을 둔 부모라면, 전술한 원인을 참고해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올바르게 양육을 한다 해도, 반드시 원인이 될 만한 조건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신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개선 가능성이 보인다.
김충렬 박사
전 한일장신대 교수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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