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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이사장 오정현 목사, 이하 한교봉)은 11월 12일 오전 9시부터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위한 심리상담 비상전화를 운영한다.
한교봉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처럼, 이태원 참사로 가족이나 친지를 잃은 유족들과 함께 우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임을 겸허하게 받고 실천하기로 했다.
지난 11월 5일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교회 위로예배 이후 후속조치로 전문 상담가인 안남기 목사를 심리지원 전문위원에 선임했다.
안남기 목사는 최근에는 한교봉에서 진행한 포항 지역 힌남노 태풍 피해 지역 상담치료사로 활동했다. 군종목사 시절 군부대에서 발생한 재난사고 심리치료를 직접 담당했으며, 전역 후에도 많은 교회에서 심리지원 사역을 해온 베테랑 심리치료 목사이다.
한교봉 김철훈 사무총장은 “심리상담 비상전화를 개설한 이유는 유가족들뿐 아니라 8년 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경험하고 청년이 돼 이태원 참사를 맞이한 세대가 겪어야 할 상실감과 트라우마를 벗어나는 일이 한국교회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당면한 과제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사무총장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중 아직 상담의 길을 찾지 못하고 망설이시는 부모님들과 청년들, 그리고 친구를 원치 않는 장소와 시간에 잃은 청소년들의 전화 상담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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