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통신] 기도와 지원 해주시는 전 세계에 감사
러시아, 계속 패배로 민간인 대상 공격 감행
발전소에 미사일 발사해 통신 중단, 복구 중
헤르손 주민들 자유 되찾아, 행복해 하는 중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에 점령당했던 헤르손 시를 되찾았습니다. 체코 곽용화 선교사님을 통해 헤르손 인근 자포리자 현지 교회 목사 아들이자 언론인인 에릭 브린자(Erik Brynza) 기자가 보내온 글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곽용화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편집자 주
오늘(15일)은 우크라이나 모든 국민에게 힘든 하루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발전소들을 향해 순항미사일 90발과 이란이 만든 가미카제 드론 10발을 발사했다.
이 공격으로 7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전기공급이 중단되었고, 부분적으로 통신과 급수가 중단되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엔지니어들은 모든 손상을 복구하기 위해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여전히 방공 시스템이 부족하기 때문에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러시아군은 전쟁터에서 우크라이나군에게 패배를 당하자, 민간인들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최근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 역사적인 날로 기억할만한 일이 일어났다. 우크라이나군이 8개월 만에 헤르손(Kherson)을 탈환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전쟁이 고통 속에서 모처럼 축제 분위기를 냈다.
헤르손은 2월 24일 전쟁이 발발한 후 러시아가 점령한 유일한 도시이다. 8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헤르손 주민들은 자유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이 도시는 우크라이나의 통제 하에 있으며 주민들은 모두 행복해하고 있다.
계속해서 우리를 위해 기도와 지원을 해주는 체코, 미국, 그리고 대한민국 형제자매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지금 우리는 혹독한 겨울을 앞두고 힘든 나날을 견디고 있다.
오늘 자포리자(Zaporizhzhia) 지역 군인들이, 곽용화 목사가 프라하에서 구매해 올렉 목사를 통해 전달한 방한복 사진을 보내주었다.
이것은 그들이 올 겨울 우크라이나의 광활한 초원의 추위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22년 11월 15일
에릭 브린자(Erik Brynza) 기자
자포리자 주 신문인 inform.zp 편집장으로 두 자녀의 아버지이며, 자포리자 부흥교회(Revival Church) 제이콥(Jacob) 담임목사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