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 청년들, 이웃들 따뜻한 겨울나기 사역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최성은 목사 “사회적 책임과 선교적 사명 지속 실천”

젊은이목장 M52 오병이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역
2009년부터 매년 자발적 모금과 직접 봉사 나서
3천만 원 모금해 연탄 나눔, 미혼모·노숙인 돌봄

▲M52 오병이어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 기념촬영 모습. ⓒ지구촌교회

▲M52 오병이어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 기념촬영 모습.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 젊은이목장센터는 주변 어려운 이웃을 구제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한 ‘M52 오병이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역을 진행했다.

‘Miracle of Five Loaves and Two Fishes(오병이어)’의 약자인 는 한 소년이 예수님께 드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통해 먹고 열두 광주리가 남은 기적을 모티브로, 평소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온 최성은 목사의 목회적 사명에서 비롯된 사역이다.

지구촌교회 젊은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을 하고 직접 봉사에 나서며 따뜻한 겨울나기 사역을 감당했다. 이는 코로나 기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됐다.

▲M52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봉사 모습. ⓒ지구촌교회

▲M52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봉사 모습. ⓒ지구촌교회

올해는 약 3천만 원의 헌금을 모았다. 대학생과 청년들 650여 명은 봉사에도 참여했다. 청년들은 성남시 사랑의 연탄 나눔을 통하여 연탄 1만 1,000장을 24가정에 직접 전달하고, 용인시 수지노인복지관을 통해 독거노인 40가정에 1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경기 지역 미혼모들을 위해 3개 기관과 협력해 가정 25곳을 돌봤으며, 수원역 노숙인을 위해 케밥 120개 재료를 손질하고 정성껏 만들어 무료 나눔 사역(YD 케밥, 한국디아코니아)에 동참하기도 했다. 또 한국디아코니아에서 운영중인 외국인 쉼터에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생활 지원금을 전달했다.

노숙인 급식 사역을 섬기는 대표 홍주민 목사는 “지금도 늘어나고 있는 노숙인들을 위해 큰 사랑과 섬김을 베푼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탄 봉사 전 기도하는 모습. ⓒ지구촌교회

▲연탄 봉사 전 기도하는 모습. ⓒ지구촌교회

연탄 나눔에 참여한 대학지구 도주은 자매(분당 2캠퍼스 온주목장)는 “자기 몸을 태워 따뜻함을 선사하는 연탄을 보면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해주셨고, 연탄을 나르며 오늘 나도 예수님처럼 살아야 함을 깨닫는다”며 “섬김을 통해 사랑을 배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성남시 수정구 한 여성은 “아픈 남편과 둘이 사는데, 매번 기억하고 찾아와 연탄을 선물해주셔서,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되어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독거노인 가정 방문 사역에 참여한 청년 지구 정지영 자매(수지 스데반촌)는 “어르신들이 얼마나 반가워해 주시는지, 저희가 뭐라고 오매불망 기다려주시고 귀하게 여겨주시는지 약소한 선물 박스를 가지고 간 저희가 오히려 죄송한 마음이었다. 그분들을 통해 되레 작은 예수님을 만나고 온 것 같다”며 “어르신들이 살아온 지난한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약할 때 강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M52 따뜻한 겨울나기 겨울용품 지원 모습. ⓒ지구촌교회

▲M52 따뜻한 겨울나기 겨울용품 지원 모습. ⓒ지구촌교회

겨울용품을 지원받은 한 미혼모는 “연말이라 많이 바쁘고 힘드실 텐데 저희를 위해 겨울 잠옷과 애기 내복 등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를 위해 항상 기도해주시고 관심과 사랑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최성은 목사는 “이번 젊은이 목장의 섬김을 통해 이웃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깊고 풍성한 사랑을 누리기를 소망한다”며 “지구촌교회는 지속적인 사회적 나눔을 통해 ‘예수님 사랑, 예수님 자랑’의 사회적 책임과 선교적 사명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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