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솔루션: 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216)] 공감능력이 부족한 아이들
공감능력이 부족한 아동이 있다. 친구들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트집을 잡는 아동이다. 이런 아동은 친구들의 흉을 보거나 심한 욕설도 서슴치 않는다. 이런 행동은 정상적인 발달의 과정이 아니다.
그뿐 아니라 자칫하면 사회성에 심한 문제를 유발시킨다는 점에서 지체하지 말고 개선해 주어야 한다. 공감능력이 부족한 아동은 친구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동, 동정심이 없는 아동, 이해심 없는 아동이다. 공감능력이 부족한 아동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부정적인 인지의 결과
공감능력이 부족한 아동은 부정적 인지가 작용한 결과로 보아야 한다. 인지는 지각과정 후 자신의 생각을 가미한 결과이다. 여기는 부정적으로 보는가, 긍정적으로 보는가로 구분된다.
공감능력이 부족한 아동의 인지가 부정적이라는 것은 부정적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친구와의 관계에서 대체로 소극적이다. 자신감 부족과 사회적 위축 등의 태도를 보인다는 점에서다.
부정적 인지란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신의 사고가 부정적으로 발휘되는 것이다. 부정적 인지에서 잘 드러나는 것이 친구관계다.
아동의 친구관계 문제는 관계적 측면에서 아동이 또래와의 관계에서 보이는 부정적 인지의 태도로 정의된다. 사회적 위축은 다른 아동이나 성인과의 접촉빈도나 관계의 깊이가 감소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위축된 아동은 사회적 접촉이나, 가족, 친구, 그리고 다른 아는 사람과의 관여이다. 이는 삽화 발생 이전에 비하여 현저하게 감소된다.
예를 들면 쉽게 울음을 터트리고 불안해한다. 자신의 것을 쉽게 포기함으로써 공격적인 또래에게 대항하지 못할 것이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 실제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해 아동의 공격성 표출에 대해 오히려 보상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공감능력이 부족한 아동집단의 67%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아동이 지나치게 말이 없고 위축된 행동을 또래에게 보인다고 하자. 그러면 주로 또래의 공격에 대항할 능력이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런 행동을 하여 집단 괴롭힘의 피해 아동이 되는 경우가 있는 점이다.
2. 동정심이 부족한 상태
공감능력이 부족한 아동은 동정심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런 아동은 고통을 받는 친구나 등장인물에 대해 동정을 나타내지 않는다. 다른 친구의 어려움, 슬픔, 불행에 대해 걱정하거나 연민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 넘어지거나 다쳤을 때 아동은 관심이나 걱정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괜찮은지, 도와주는지 묻고 웃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다른 친구의 필요에 둔감하다.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분명히 보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친구의 감정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무관심하다.
이런 아동은 누군가가 화난 것처럼 보일 때, 아동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묻지 않고 무시한다. 다른 친구를 칭찬하지 않는다. 다른 친구가 말할 때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는 다른 친구의 생각, 상황 또는 감정에 관심이 없음을 나타낸다.
공감능력이 부족한 아동은 자신이 인정받고 싶은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자기 능력을 과시하여 친구들보다 더 낫다고 스스로 우기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아동이 스스로 우월감을 과장하는 것이다. 이는 내면에 인정받고자 하는 심리를 감추고 있다.
아마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들을 친구들에게 더욱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꼴이다. 공감능력이 부족한 행위는 분명히 자신을 인정하라는 역설적인 심리가 바탕에 깔려 있다. 이런 아동에게서 드러나는 강력한 힘에 대한 추구는 가상적 비난자에 대한 일종의 역공격이기 때문이다.
3. 인정받지 못한 결과
공감능력이 부족한 아동은 부모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것이 문제이다. 존재가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존재 비하를 자주 경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존재 비하가 부정성을 축적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다.
여기는 열등감을 들어 설명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열등감으로 나타나는 심리 현상은 존재의 가치 저하가 일차적이라고 할 수 있다. 존재 가치 저하는 아동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낮다고 여기는 현상이다.
이는 순전히 아동이 생각하는 것으로 실제와는 다른 것일 수도 있다. 그러니까 아동이 객관적으로 보면 상당한 능력이 있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신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실제와는 다르다는 점에서 매우 주관적인 생각이라 볼 수 있다.
이는 아동이 객관적인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에 근거하여 평가를 내린 결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열등감과는 반대되는 우월감을 생각할 수 있다. 우월감은 아동이 자신의 존재가 타인보다 낫다는 생각이지만, 알고 보면 전술한 열등감과 동일하게 매우 주관적인 것일 수 있다. 그러니까 아동이 실제로는 객관적 근거를 가지고 얻어낸 결과가 아니다. 순전히 자신의 생각에 의해서만 내린 결과라는 점에서다.
4. 정리
공감능력이 부족한 아동을 둔 부모라면, 전술한 원인을 참고하여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올바르게 양육을 한다 해도 원인이 될 만한 조건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신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개선 가능성이 보인다.
김충렬 박사
전 한일장신대 교수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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