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은 부모가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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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호 월간 지저스아미 발간사 (3)]

▲2022 개정 교육과정 공청회에서 학부모들이 동성애 옹호와 젠더교육이 들어간 교육과정을 반대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CTS 보도화면 캡처

▲2022 개정 교육과정 공청회에서 학부모들이 동성애 옹호와 젠더교육이 들어간 교육과정을 반대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CTS 보도화면 캡처

세계인권선언문 제26조는 교육의 권리, 교육의 방향성, 부모의 자녀교육의 선택에 관한 3개의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26조 3항에 따르면,

“부모는 자녀가 어떤 교육을 받을지 우선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받을 교육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교육부와 모든 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이 어떠한 교육을 받는지 학부모들에게 반드시 알려야 될 책임이 있고, 부모가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처럼 학부모들이 경악할 내용들이 가득한데도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모르고 넘어간다면, 이것은 학부모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내용을 쉽게 설명하지 않은 교과서 집필진과 교육부 담당 공무원들의 책임이다.

이제 우리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이 독초를 먹으므로 사단에게 영혼을 뺏기지 않도록 잘못된 교과 내용을 전면 폐기하고, 새로운 교과서 집필진을 구성하여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부모들이 자녀들이 받을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성경은 어렸을 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면 늙어서도 올바르게 살아간다고 말씀한다. 어렸을 때 교육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다. 우리 자녀들이 성경의 진리를 대적하는 잘못된 사상과 이념을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배운다면 그들은 평생 잘못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우리 자녀들이 성경 진리를 대적하고 신앙생활하는 부모들을 대적하며 살아간다면, ‘자식이 웬수다’는 속담이 있듯 이들이 십자가의 원수가 되고 복음을 훼방하는 자들이 될 것이다.

영국에서 온 어떤 선교사님은 동성애 때문에 초등학생인 막내아들과 심한 언쟁을 했다고 한다. 선교사님이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자 막내아들은 동성애는 죄가 아니라고 따졌으며,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는 것은 ‘혐오’라고 주장했다.

선교사님은 깊이 좌절했고, 여름방학 때 막내아들을 한국으로 데리고 와서 어린이 지저스아미 캠프에 보냈는데 이 캠프의 순결교육을 통해 성령께서 놀랍게 역사하심으로 막내 아들의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는 막내아들도 성경대로 동성애를 죄라고 깨닫게 되었고, 아빠인 선교사님과의 관계도 회복됐다.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는 성평등교육이 실시된 후 영국에서 사용되는 초등학교 교과서. 아버지와 아들이 나오는데, 아들을 공주소년(Princess Boy)라고 지칭하고 있다.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는 성평등교육이 실시된 후 영국에서 사용되는 초등학교 교과서. 아버지와 아들이 나오는데, 아들을 공주소년(Princess Boy)라고 지칭하고 있다.

1920년대부터 중국 만주에서는 ‘살부회(殺父會)’가 횡행했다.

“이상룡의 자손은 공산주의에 충실한 나머지 살부회(아비 죽이는 회)까지 조직하였다. 그러나 제 아비를 제 손으로는 죽이지 않고 회원끼리 서로 아비를 바꾸어 죽이는 것이라 하니….” (백범일지, 교문사, 1979, p.226-227)

소련에서도 살부회가 활약하여 서로의 아버지를 죽이는 공산주의자들의 만행이 진행됐다. 계급투쟁을 위하여 아버지를 죽여야 된다는데, 자기 손으로 아버지를 죽일 수 없으니 친구들 간에 서로 친구의 아버지를 죽이는 것이다.

공산주의 사상에서는 하나님은 없고 종교는 아편이라고 가르치니, 하나님을 믿는 부모를 자식들이 죽이는 일까지 발생했다. 향후 잘못된 교육을 받은 우리 아이들이 신앙의 길을 떠나는 것은 물론이고 예수 믿는 부모들과 교회를 대적하고 ‘복음의 방해자’로 살아간다면 그때 우리는 주님 앞에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홉니와 비느하스를 잘못 교육해서 심판을 받았던 엘리 제사장의 이야기가 곧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교과서에) 기독교를 몰살시키려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라는 목사님의 말씀이 내 마음을 계속 울린다. 지금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일어나서 빛을 발해야 한다.

기드온의 300 용사가 항아리를 깨고 횃불을 들고 나팔을 불었을 때 미디안 13만 5천 명의 군사들이 스스로 분열하여 서로의 칼날에 패망했던 것 같이, 우리도 항아리를 깨고 횃불을 높이 들고 나팔을 크게 불어야 한다.

대통령과 국회의원들과 모든 위정자들이 깨어나도록 우리는 소리 높여 진실을 외쳐야 한다. 교묘하게 숨겨진 독소조항들의 정체가 빛 가운데 다 드러날 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이 상황을 깨닫고 함께 일어날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지금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주님께 우리 아이들을 살려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하고, 온 힘을 다해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해야 할 때다.

이용희 교수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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