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 5백여 명씩 4차례 모여 성탄 축하와 기쁨 나눠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성탄절인 오늘 네 차례 성탄축하 온가족연합예배(오전 8시, 10시, 낮 12시, 오후 2시 30분)를 개최했다.
올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한 없이 성탄절 예배를 드린 가운데, 사랑의교회에서는 매 시간마다 성도들이 6,500석의 본당을 가득 채워 아기 예수의 오심을 축하했다.
오정현 목사는 ‘마침내 품에 안은 선물(누가복음 2:25-29)’이라는 성탄 메시지에서 “성탄절인 오늘 예수님을 구세주로 만나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역사의 불청객인 팬데믹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탄을 맞이한 오늘 우리가 먼저 돌아볼 것은 ‘거룩’이 이 땅에 가득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오 목사는 “이를 위해 예수님의 제자된 우리는 먼저 떨림과 두려움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며 “교회 역시 세상의 가치를 거부하고 생명의 능력이신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을 선물로 받았기에 더욱 헌신하고 사랑의 섬김을 실천할 때, 예수님을 통해 한국 사회가 새로워지고 더욱 큰 소망으로 가득한 부흥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각 예배 시간마다 유아세례식이 진행돼, 총 104명에게 세례를 줬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선대가 남긴 좋은 전통과 유산을 지키고 후대를 대우한다’는 수선대후(守先待後) 정신과 성탄의 참된 기쁨이 자녀 세대에게 계승돼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소개했다.
전날인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에는 이웃 주민들과 성도 6,5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세시봉과 함께하는 성탄절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콘서트에서는 윤형주·조영남·김세환 씨 등이 출연해 캐롤 등을 연주하며 성탄의 의미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