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C 선물상자, 우크라이나·필리핀으로 출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선적 및 출항 완료… “기다리는 아이들 앞으로!”

▲선물상자 검수 작업 중인 자원봉사자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선물상자 검수 작업 중인 자원봉사자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전 세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마리안퍼스가 진행하고 있는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OCC). 한국에서는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번째 OCC 선물상자 활동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OCC 선물상자는 직접 고른 선물이 담긴 선물상자를 현지 교회와 협력해 전하는 가장 큰 규모의 어린이 전도 사역이다. 선물과 함께 복음을 접할 기회를 얻는 특별함이 다르다.

▲선물상자 검수 작업 모습.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선물상자 검수 작업 모습.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선물상자를 받고 나면 12주의 제자 양육 과정인 ‘가장 위대한 여정’에 참여할 교회로 초청받아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110개 국가 1천 1백만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OCC 선물상자를 통해 복음을 전했으며, 그들 중 404만 명이 제자양육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어린이들도 자원봉사에 나섰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어린이들도 자원봉사에 나섰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올해 OCC 선물상자 후원에 동참한 200여 개 학교, 단체, 교회, 영어예배 공동체 등에서 함께 준비한 선물상자는 총 3만 5천여 개다.

지난 12월 2-10일에는 서울 송파구 예한교회에서 모아진 선물상자들을 검수하고 해외 배송을 위해 준비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이번 검수 작업에는 여러 단체 및 교회에서 총 41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아이들에게 보내질 선물상자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선물상자 검수 작업 모습.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선물상자 검수 작업 모습.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준비된 3만 5천여 개 선물상자는 두 대의 선박으로 나뉘어 12월 18일 부산항에서 필리핀 세부와 폴란드로 출발했다. 각 지역에 도착하면 현지 협력 교회들을 통해 내년 초부터 어린이들에게 배부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함께 전해진다.

OCC 선물상자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단순히 선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됨으로써 많은 크리스천 후원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회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선물상자를 부산항으로 운반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선물상자를 부산항으로 운반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참여자들은 직접 준비한 선물을 선물상자에 담아 포장하고 선물상자를 받을 아이들을 위해 카드를 작성하며 예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패킹파티에도 함께할 수 있다. 현장 속에서 누리는 기쁨과 감사는 어떤 순간보다 값진 추억이 된다고 한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측은 “올해 OCC 선물상자 후원 활동에 참여해 주신 후원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며 “아직 후원에 참여하지 못한 후원자님들은 ‘OCC 선물상자 4만 원 후원하기’에 참여하시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에서 직접 선물을 준비해 해외로 발송해 드릴 것이다. 성탄의 기쁨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누리고 싶은 많은 후원자님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로 보낼 선물상자 선적 모습.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우크라이나로 보낼 선물상자 선적 모습.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1970년부터 전쟁, 빈곤, 자연재해, 질병, 기근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우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국제본부의 한국 지사이며 본사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일으켰던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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