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가 교직원을 괴롭히는 방법 15가지는?

뉴욕=김유진 기자     |  

▲  ⓒPixabay/wendy CORNIQU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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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처치앤서스’(Church Answers) 회장인 샘 레이너(Sam Rainer)가 ‘담임목사가 교회 직원을 괴롭히는 15가지 방법’을 최근 칼럼을 통해 소개했다.

플로리다주의 웨스트브레이든턴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레이너 목사는 “담임목사는 두 개의 페르소나(persona, 자신의 본성과는 다른 태도나 성격)를 가질 수 있다. 교인이 그중 하나를, 교회 직원이 다른 하나를 알고 있다”며 “목표는 모든 사람 주위에서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이분법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담임목사가 직원을 잘 이끌지 못하면서 교인에게 친절하게 행동한다면 상황은 의아해진다”면서 “교회 직원을 함부로 대한다면, 그들로 하여금 교회가 사랑하는 목회자를 좋아하지 않거나 더 나쁘게는 혐오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해당 칼럼 요약.

1. 특별히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전문 지식이나 기술적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아는 척을 하라.

2. 회의 중에 메모하지 말고 계속 휴대폰을 확인하라. 더 나은 방법은, 모든 대화를 ‘팀(team)’ 회의에서 하는 것이다.

3. 당신이 마음 가는대로 비전을 세워라. 그런 다음 이 선견지명 없는 것을 달성하도록 불을 지펴라.

4. 팀을 위해 크고 계속 진행 중인 일을 설계하라. 그 일을 다시는 언급하지 말라.

5. 사소한 일로 많은 드라마 같은 일을 만들어라. 그것을 토론하기 위해 전체 직원 회의를 소집하라.

6. 직원에게 한 가지를 말하라. 그런 다음 예배 중에 교회 강단에서 정반대의 것을 말하라.

7. 누구도 훈계하지 말고 모두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려고 애써라.

8. 당신의 직속 보고자보다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교인의 말을 더 경청하라.

9. 휴가가 언제인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10. 교인들에게는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해라. 그런 다음 직원 간의 갈등 문제는 회피하라.

11. 직원을 위해 규칙을 만들라. 당신 자신을 위해서는 예외를 만들어라.

12. 지역 교회보다 교단 정치에 더 관심을 가져라.

13. 방 안의 코끼리(힘든 문제)에게 절대로 말을 걸지 마라. 대신 그곳에 없는 척하라.

14. 당신보다 더 재능 있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위기감을 느껴라. 당신의 불안을 다루기 위해, 이 재능 있는 사람들을 그들의 재능 밖의 사역으로 재배치하라.

15. 겉보기엔 영적이지만 실제로는 방 안의 누군가를 공격하는, 수동적이고 공격적인 헌신하는 사람들과 만나기 시작하라.

끝으로 레이너는 담임목사 중에 “대부분은 놀라운 지도자들이다. 그러나 때때로 문제는 맨 위에서 시작된다”라며 “이 목록은 물론 극단적이지만 스스로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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