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OB남성합창단, 창단 50주년 기념 제40회 정기연주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숭실OB남성합창단(단장 김대웅·지휘 최승한, 이하 숭실OB) 제40회 정기연주회 및 창단 50주년 연주회가 1월 16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1973년 12월 9일 창단한 숭실OB는 이듬해 서울YWCA회관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했고, 매년 정기연주회, 초청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재정과 전도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을 찾아 자비량 공연을 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77명의 합창단원들이 아베 베룸 코르푸스(Ave Verum Corpus), 오페라 카르멘 중 ‘꽃의 노래(La fleur que tu m’avais jetee)’,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해야 솟아라’ 등의 곡을 100분 간 연주한다. 피아노 김주영, 오르간 성효식, 테너 김영우는 협연한다.

숭실OB는 학창 시절부터 잘 훈련된 발성과 풍부한 연주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합창제 대통령상, 유럽방송연맹 주최 국제합창대회 입상, 난파음악제 합창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대회와 연주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다.

숭실OB는 숭실고등학교(서울 은평구 신사동 소재) 남성합창단 출신 졸업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1897년 평양에서 미국 북장로교 베어드 선교사가 설립한 숭실학교는 작곡가 안익태 등 많은 음악가를 배출해 왔다.

안익태 외에 우리나라 음악의 선구자로 김인식, 김세형, 박윤근, 김형준, 초창기 밴드의 보급과 지도로 왕궁군악대에 공헌이 컸던 김인환, 우리나라 최초 전문피아니스트 김영환, 동요 작곡가 박태현, 가곡 ‘가고파’ 등을 작곡한 김동진, 성악가 이인범, 첼리스트 전봉초 등을 배출했다.

미국 LA 숭실OB남성합창단과 뉴욕, 시카고 미국동부 숭실OB남성합창단 등도 활동하고 있다. 합창단은 세종문화회관, LA월트디즈니홀, 예술의전당 등에서 합동연주회를 가졌고,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5월 뉴욕 카네기홀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회 미주공연’에 참여했다. 또 6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39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2021년 7월 ‘사단법인 숭실오비(OB)남성합창단’으로 새로운 법인단체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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