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들은 ‘예수’를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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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레 선교칼럼 47] 이슬람과 기독교, 10가지 진리 대결 (2) 허점을 이용하라

꾸란, 예수님 ‘선지자’로 표현해
성경 속 예수님은 ‘하나님 아들’
생물학적 아닌, 법적 관계 아들

▲시험하는 자는 광야에서 예수님에게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이라는 말을 앞세웠다. 명화 ‘Christ in the Wilderness(Ivan Kramskoy, 1872)’.

▲시험하는 자는 광야에서 예수님에게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이라는 말을 앞세웠다. 명화 ‘Christ in the Wilderness(Ivan Kramskoy, 1872)’.

이슬람 선교가 어려운 이유는 무슬림들이 예수를 몰라서가 아니라, 예수를 알고 있는데 이슬람식으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예수가 누구냐고 물으면, ‘선지자’라고 답합니다. 또 “예수가 하나님 아들이라고? 그럼 하나님이 마리아와 성관계를 가져서 아들을 낳았다는 것이냐”고 되묻습니다.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질문이라, 당황스럽지 않으세요? 이럴 때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까요? 이 시간에는 이런 질문들 속에 있는 허점들을 살펴보면서, 성경적으로 잘 이해하고 대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4. 무슬림의 질문

불교에서는 예수를 부처라 하고, 유대교에서는 예수를 하나님의 신성을 모독한 죄인이라 하며, 기독교는 예수를 신성시해서 하나님 아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변질됐고 다 잘못된 것입니다. 오직 꾸란이 말한 대로 ‘예수는 선지자’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 그리스도인의 답변

불교나 유대교, 기독교나 이슬람교가 예수를 누구라고 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나는 누구다”라고 말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예수님은 자신을 누구라고 말했을까요?

마태복음 16장 16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러자 제자들이 대답합니다. “사람들은 당신을 구약의 선지자라고도 하고, 엘리야라고도 합니다.” 그러자 다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그럼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그러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이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대제사장이 심문에서 예수님에게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고 묻자, 예수님은 “네가 말하였도다”라고 인정하셨습니다. 그러자 대제사장이 “네가 정말 신을 모독하는구나”라며 예수님을 빌라도에 넘겼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의 심판을 받을지라도, 자신이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부인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부처나 선지자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오직 한예수님은 당신에 대해 그리스도이자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 무슬림의 질문

기독교에서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이 마리아와 성관계를 가져 아들을 낳을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쿠란은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셔서 누구의 도움도 필요없다고 말합니다. 아내도 딸도 아들도 동업자도 없다는 것입니다. 알라는 전지전능하셔서, 아들이 필요없으십니다.

5. 그리스도인의 답변

오해가 참 많으시군요. 아들이란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생물학적 아들, 둘째는 법적 관계로서의 아들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을 생물학적 아들로 생각하셨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생물학적 아들이 아니라, 법적 관계의 아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법정에서 판사가 선포하면 그대로 집행되듯,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은혜를 입은자여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하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대로 됐습니다. 이것이 법적 관계의 아들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한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대한민국이 생물학적으로 아들을 낳아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 축구선수로 뛸 권리가 있지만, 법적으로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해서 의무와 권리를 위임했을 때 ‘대한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법적 관계로 권세를 위임받고 상속받은 아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님께 주셨기에, 하나님은 아버지이시고 예수님은 아들이 되십니다. 마치 ‘나일강의 아들, 인도의 아들’이라는 말의 의미와 같습니다.

마태복음 28장 18절에서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날에 누가 와서 심판하실까요? 예수님이십니다.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위임받으셨기 때문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는 것입니다(요 1:12). 그래서 더 이상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도 예수를 구주로 믿으신다면, 더 이상 신의 종이 아니라 신의 아들 딸이자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정리

무슬림이 큰 소리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지라도, 그가 무엇을 오해하고 있는지를 잘 파악한 다음 그 오해를 불식시킬 성경 말씀을 바르게 알려준다면, 그 영혼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에 만나자고 하면 또 날올 것입니다. 진리에 더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더 열심히 말씀을 잘 준비해 봅시다. 다음에는 “예수가 언제 나는 하나님이라고 말한 적 있느냐”고 물었을 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지금 선교훈련을 하고 있는 당신은 21세기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자녀이자 선교적 그리스도인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장찬익 선교사.

▲장찬익 선교사.

장찬익 선교사
아일레 선교회 대표
광주중앙교회 협동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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