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적극 도왔던 배우 이영애 씨가 구룡마을 화재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또 다시 나섰다.
이영애 씨는 지난 20일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 5천만 원을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성규)에 기탁했다.
이영애 씨는 “갑작스런 화재로 거주지를 잃거나 생계가 어려워진 구룡마을 주민들의 소식을 접해 마음이 아팠다”며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한국장애인재단 측에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영애 자문위원장(문화예술 분야)은 피해를 입은 아이들이 있다면 꼭 도와달라고 당부하며, 설 연휴를 앞두고 피해가 발생해 더욱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이영애 씨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된 성금은 구룡마을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일 오전 6시 30분 경 발생한 구룡마을 4구역 화재로 주민 500여 명이 대피했고, 주택 60여 채가 소실되고 이재민 60여 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