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 아제르바이잔 라친(Lachin) 도로 상황에 대해

|  

지난 1월 24일 본지에 게재된 <국제기독연대, 바이든에 “아르메니아 기독교인 보호” 촉구(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52333)> 기사에 대해,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측에서 보내온 반론을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아제르바이잔. ⓒ구글 지도

▲아제르바이잔. ⓒ구글 지도

라친(Lachin) 도로의 상황에 대해

일부 외국 국가 및 기구 대표자들이 악의적으로 “Lachin Corridor”라고 부르는 라친(Lachin) 도로는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주권 영토의 일부이며, 라친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칸켄디(Khankendi) 시를 관통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제르바이잔 주권 영토에 대한 편향된 발언이나 진술은 아제르바이잔 측의 정당한 우려의 원천입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관계와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아르메니아의 계속되는 영토 주장과 그 주권 및 영토 보전의 위반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할 때, 그러한 진술은 오해 및 조작의 대상이되므로 피해야 합니다.

따라서 라친(Lachin) 도로의 현재 상황에 대한 명백한 관심을 감안해, 아제르바이잔 측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친 도로는 2020년 11월 10일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러시아 3자 간 성명에 따라 전적으로 인도주의적 목적으로만 구상되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제르바이잔 측은 아르메니아 측에 의한 라친 도로의 광범위한 남용에 대해 더욱 주의를 상기시킵니다. 따라서 아르메니아는 2020년 11월 10일 3자 간 성명서에서 명한 이후 상기 3자 간 성명 4항을 위반하고 2년 이상 동안 아제르바이잔 영토에 불법적으로 배치된 군대의 인력 순환을 포함하여 무기 및 탄약을 이전하는 행위 등 불법 군사 목적으로 라친 도로를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라친 도로를 통한 지뢰 이전 후 아제르바이잔의 주권 영토에 심는 것이 특히 우려됩니다. 2022년 8월부터 2021년 아르메니아에서 생산된 2,700개 이상의 대인지뢰가 아제르바이잔의 라친 및 칼바자르 지역 일부에서 이미 감지되었습니다. 분명히 그 모든 지뢰는 3국 성명을 노골적으로 위반하여 Lachin 도로를 통해 아제르바이잔 영토에 배치되었습니다.

1

라친 도로는 또한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일시적으로 배치된 아제르바이잔 영토에서 광물 및 기타 불법적으로 착취된 자원의 불법 밀매에 오용되었습니다. Damirli 구리-몰리브덴 및 Gyzilbulag 금광에서 불법적으로 채굴된 광석은 지난 2년 동안 라친 도로를 통해 아르메니아로 광범위하게 이전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수많은 제3국 국민이 라친 도로를 이용하여 테러리스트 훈련 및 모집과 같은 의심스러운 목적으로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영토에 불법적으로 입국했습니다.

따라서 3자 간 성명에 의거한 것 이외의 목적, 특히 군인 및 장비 순환, 지뢰 이전, 천연 자원의 불법 추적 및 제3자의 불법 방문과 같은 불법적인 군사적 목적을 위해 도로를 남용하는 행위는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및 러시아 연방의 지도자들이 서명한 2020년 11월 10일 3자 간 성명의 중대한 위반에 해당됩니다. 3자 성명에 따라 아제르바이잔은 라친 도로의 안전 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함으로서 용인될 수 없습니다.

라친 도로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시민사회 대표 그룹이 진행중인 평화적 시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 “라친회랑” 주변의 현재 상황에 대한 투기적 주장과 관련하여 아제르바이잔 측은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아르메니아 측의 “봉쇄”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과는 달리, 아제르바이잔 정부나 활동가들은 라친 도로를 막지 않았습니다. 도로를 따라 시민, 상품 및 차량의 이동은 변경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러시아 평화유지군 임시 배치 지역에 현지 주민 한 명도 통행이 거부되거나 인도적 물품의 진입이 금지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2022년 12월 12일 아제르바이잔의 천연 자원 불법 착취와 이전에 항의하는 시민사회 대표단의 평화적 시위가 도로변에서 시작된 이후 다양한 종류의 1,000대 차량이 아무런 장애없이 양방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공개 미디어 소스에 배포된 비디오 영상이 이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매일 평균 30대의 차량이 양방향으로 도로를 통과합니다.

2

그러나 지역 주민 대표를 자처하는 이들이 고의로 주민들의 도로 이용을 막고 상황을 극화하고 악의적인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인도주의적 목적을 위해 통로가 열려 있지만 아제르바이잔은 또한 현재 상황의 가능한 부정적인 영향을 통제하는데 애를 쓰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칸켄디 시에 있는 ICRC 사무소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상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했습니다.

따라서 상황의 인도주의적 결과에 대한 주장은 모두 거짓입니다. 이것은 아르메니아가 3자 성명에 따른 약속 이행을 회피하고 평화 전망을 훼손하기 위해 대규모 선전 캠페인을 벌이려는 아르메니아의 무모한 조작의 또 다른 징후입니다.

아제르바이잔 측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지역 평화, 안정 및 발전에 전념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합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의 좋은 이웃 관계 구축은 본격적인 지역 정상화를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남부 코카서스를 구축하는 열쇠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아제르바이잔의 입장은 명확하고 원칙적이며 일관성이 있으며 국제법과 확립된 국제 관행을 기반으로 합니다. 분쟁이 끝난 직후 상호 인정,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 내에서 서로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이러한 원칙에 기초한 평화 조약 서명, 국경의 구분, 지역 내 모든 통신 개방 등을 통해서 아르메니아와 국가 간 관계를 정상화하는 과정을 시작한 측은 아제르바이잔입니다. 아르메니아는 이 세 가지 트랙에서 성실하게 협상하는 대신 기만과 비방 캠페인을 선택합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역 정상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 해를 끼치며 아르메니아의 반란을 대담하게 만드는 제3자들의 일방적인 행동과 진술을 자제할 것을 촉구합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연합예배

[10.27 연합예배] 여운 계속되는 연합찬양대 ‘Way Maker’

가톨릭·비기독교인도 감사 댓글 차별금지법, 기독교 덕 보고 산다 총 1,400여 명 빗속에서 찬양해 오케스트라 악기들 가장 걱정돼 간절한 기도, 기대와 소망 놀라워 다음 세대 힘 얻었단 간증에 눈물 온·오프라인으로 2백만여 명이 함께한 ‘10.27 연합예배’의 …

외항선교회

한국외항선교회 50주년… “요즘 선교, 봉사 있지만 예수 없어”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독론, 십자가, 그리고 종말론 선교, 고난·환난 없이 힘들어 절박성·긴급성 있어야 복음화 한국외항선교회(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정익 목사) 창립 50주년 감사예배가 11월 4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 샬…

저스틴 웰비

英성공회 보수 지도자들, 동성혼 옹호 대주교에 회개 촉구

세계성공회미래회의(The Global Anglican Futures Conference, GAFCON) 지도자들이 종교개혁기념일을 맞아,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영국성공회 캔터베리대주교를 질책하고 공개 회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캔터베리…

변증 컨퍼런스

“종교다원주의 시대, ‘오직 예수’는 편협한 주장?”

2024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가 ‘무신론 시대, 왜 기독교의 하나님인가?’라는 주제로 지난 2일 청주 서문교회(담임 박명룡 목사)에서 개최됐다. 기독교변증연구소와 변증전도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공동 여론조사 결과 무신론적 성향이…

천병근

1950년대 기독교 시각예술 선구적 화가… 부친은 일제 때 4차례 옥살이한 목회자

작가들 전쟁에도 작품 활동 계속 , 불안 속 주님 신뢰 전달해 1954년 첫 개인전, 신앙 주 테마 기독 미술 토착화에도 깊은 관심 C. S. 루이스는 ‘전쟁의 학문(『영광의 무게』, 홍종락 역, 홍성사, 2019)’에서, 전쟁이 인간 영혼의 관심을 계속 사로잡기에는 본질적…

한국침례신학대학교(침신대)

정부 주도 대학평가제도, 신학대 정체성과 설립 목적 침해

1. 원인: 교육부의 획일적 통제와 대학 자율성 상실 총장으로 재임하던 4년 가운데 3년을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보냈다. 전대미문의 이 기간은 정부의 교육정책 부실은 물론 대학 사회의 고질적인 제반 문제를 그대로 노출했고, 대학은 교육 구조와 교육 방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