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명절 체험할 수 있어 유익하고 기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들의 국내 정착 지원을 위해 설립한 글로벌엘림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 상임이사 권일두 목사)에서 지난 22일 전통 명절인 설을 맞아 주변 이주노동자, 국제결혼 가정, 유학생 등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다채롭고 풍성한 설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를 주관한 재단 산하 엘림다문화센터(센터장 이병인 목사)는 몽골, 중국, 싱가포르, 러시아, 우간다, 콩고, 페루, 멕시코 등 총 26개 나라 120여 명의 다문화가족들을 초대해 떡국과 잡채, 전 등 설날 음식을 나누고, 한복 체험과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의 편견을 허물고 주님 안에서 한 가족으로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5년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율리아 말리지나(러시아) 씨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특히 한복을 입을 수 있어 행복했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나에서 온 사무엘 인쿰 씨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도 설날 체험 행사를 준비해 주셔서 기쁘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글로벌엘림재단는 앞으로 한국교회와 한국사회 다문화가족을 연결하는 다문화사역 허브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다문화교육생들을 모집해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봉사단을 발족해 봉사활동도 해나갈 예정이다.
또 지속적으로 다문화사역 교회와 기관을 연계해 다문화축제, 다문화컨퍼런스, 연합수련회, 청소년 캠프 등 다문화사역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