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로 찾아가는 바리스타 교육
바리스타 1급 원데이스쿨 교육
커피, 지역사회와 좋은 매개체
‘트리니티 아카데미’ 플랫폼도
(사)한국복지목회협의회(대표 장윤제 목사, 이하 협의회)과 드림원격교육원은 지난 1월 26일 청림교회에서 ‘바리스타1급 원데이스쿨 교육강좌’를 진행했다.
‘우리는 커피 프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육에는 <존커피 로스터스> 및 <시인이 볶는 커피>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최요한 바리스타가 강사로 나섰다. 최 대표는 등단 작가이며, 콘코디아 인터내셔널 유니버시티 겸임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협의회 측은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이라 부를 정도로 커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교회가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커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면 큰 도움이 된다”며 “교회가 지역 작은도서관이나 북카페의 역할을 하는데, 커피만큼 좋은 매개체가 없다”고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국내 수많은 교회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교회들이 커피를 매개체로 건강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교육이 마련됐다.
이날 커피 교육 과정은 △에스프레소 머신 설명 △커피 추출 도전 △에스프레소 뽑아보기 △도징, 레벨링, 탬 핀 이해하기 △정확한 에스프레소 추출하기 △좋은 커피 알아보기 △카푸치노, 카페라테를 위한 우유 거품 이해하기 △우유 거품 스티밍 하여 붓기 △공기주입, 회전, 온도 맞춰 연습하기 △애칭 아트 배워보기 △카페라테 만들기 △커피 머신이 아닌 기구를 이용하여 커피 이해하기 △핸드드립 기구 이용한 커피 이해 △핸드드립 커피 내리기 △커피 바리스타 시험 등이 진행됐다.
보통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하지만 협의회에서는 교회 커피문화 확산 및 바리스타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짧은 시간 안에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을 통해 실습비 수준의 비용으로 다양한 고급 커피를 제조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협의회 장윤제 대표는 “이제 교회는 우리만의 공간으로 남아 있으면 안 된다. 교회 밖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닫힌 교회는 결국 미래가 없다”며 “요즘 사람들에게 커피는 삶이다. 밥은 먹지 않아도 커피를 마시는 세대다. 교회 커피는 맛있어야 한다. 향이 진동해야 사람들에게 매력을 발산해 모이게 할 수 있다. 이제 교회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커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커피 한 잔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로 이어지려면, 더 풍부한 지식과 상담능력이 필요하다. 계속 사람을 이해하도록 공부해야 한다”며 “교회 내 북카페가 사람들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하는 사랑방이 되고, 상처 입은 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치유방, 일자리를 창출하는 교육방 등 지역 사회에 필요를 채워주는 공간으로 확대되려면 실제적 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1급 원데이스쿨은 교회 내 북카페, 작은도서관 계획 중인 목회자와 사모 그리고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추후 각 교회별 교인과 지역 주민들 10명 이상의 교육 신청자가 준비된 교회는 커피머신 유무와 상관없이 어느 교회나 찾아가는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복지목회협의회는 ‘필요중심 지역관계전도 시스템구축을 위한 1일 집중 무료세미나’를 2월 21일과 27일 경기 광주시 청림교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북카페 작은도서관을 통한 1교회, 1학교 운동으로 교회가 중심이 된 다음 세대 주중 돌봄교실 운영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사회 열린학교 구축을 이룰 수 있는 쉽고 분명한 노하우 등이 전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은도서관 설치·운영 방법과 노하우도 소개된다.
또 평생교육원(www.kwccc.co.kr) ‘모바일리더십코칭’은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독서지도사, 독서논술지도사, 글쓰기. 토의토론, 방과후지도, 인성지도, 진로적성, 자기주도학습코칭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문의: 010-3297-8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