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로 개종한’ 美 유명 뉴에이지 작가 “악마에게 이용당해”

뉴욕=김유진 기자     |  

‘천사 카드’ 개발한 도린 버추, 신명기 18장 읽고 회심

▲2017년 기독교로 개종한 미국의 유명 뉴에이지 작가 도린 버추(Doreen Virtue). ⓒYouTube/Doreen Virtue

▲2017년 기독교로 개종한 미국의 유명 뉴에이지 작가 도린 버추(Doreen Virtue). ⓒYouTube/Doreen Virtue

미국의 유명 뉴에이지 운동 작가였던 인물로서 기독교로 개종한 도린 버추(Dreen Virtue)가, 점성술이 아닌 오직 예수님만 의지할 것을 당부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버추는 2017년 회심하기 전, 오컬틱 도구인 ‘천사 카드’(Angel Card)를 전국에 유행시킨 인물이다. 버추는 최근 ‘구원받은 전 심령술사(Ex-Psychic Saved)’ 팟캐스트에 출연해 해당 카드를 사지 말고, 뉴에이지로부터 도망칠 것을 당부했다. 또 천사에게 기도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께 매달리라고 호소했다.

CP는 버추에 대해 “성경을 연구하고, 뉴에이지 운동에 수십 년을 보낸 뒤, 오컬트의 진정한 악을 발견한 후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며 “그녀는 이제 자신의 과거 작품의 영향력을 되돌리려고 노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팟캐스트 진행자인 젠 니자에게 “누군가 내 작품을 따라다니느라 지금 지옥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다”며 “나의 예전 작업들이 세상에 있고, 내가 저지른 일을 뉘우치며 매일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시간이 남아 있을 때 하나님이 복음을 향해 나의 눈과 마음을 열어 주시고 구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것은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어린 시절 그녀가 믿었던 오컬트의 거짓말을 밝히며 “성경을 읽거나 믿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예수는 단지 사람이며, 그리스도는 본질적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이러한 생각 속에서 점차 뉴에이지를 택했고, 급기야 독서와 천사 카드를 사용해 영혼과 교신하며 정보를 전달하는 일을 시도하기 시작했다고. 이 활동이 심화되자 그녀는 자신만의 천사 카드 한 세트를 만들어 대중에게 판매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당시에 그녀는 “신이 나의 편이며, 나는 그분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다르게 믿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런 현상이 정말 빠르게 일어났고, 나는 그것을 신의 축복이라고 믿었다. 악마가 사람들을 이용해 그의 속임수를 더욱 부추긴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면서 “내가 보상을 받는 줄로 알고 악마에게 이용당하고 있었다”고 했다.

또 “정말로 나는 신의 일을 하는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했다. 2017년 신명기 18장 10~12절을 읽기 전까지, 내가 점술을 행하고 가르치는 일로 하나님께 가증한 줄을 알지 못했다”며 “그러다가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신다’는 말씀을 보고 베일이 벗겨졌다. 나는 즉시 무릎을 꿇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살았다는 것을 깨닫자, 그녀는 회개하며 부르짖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는 내 삶을 예수님께 바쳤다. 그때는 2017년 가을이었고, 그 이후 나는 사람들에게 ‘이 카드들을 만들어서 미안하다. 제발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녀가 대놓고 천사 카드를 반대하자 상당한 비난에 직면했지만, 이전에 많은 사람들을 잘못 인도했다는 것을 알기에 이러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천사 카드와 유사 도구에 대해 “문제는 이러한 천사 카드와 다른 점술법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고,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러나 그것은 위험한 미래이며, 내가 자주 미래를 따라갔다면 이혼을 하거나, 죄악된 일을 하며 자녀들과 멀어졌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계명에 어긋나는 메시지를 절대 주지 않으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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