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시리아·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에서 17일 밝혔다.
후원금은 피해 지역 아동과 주민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해 식수 및 위생·보건 사업, 식량과 생필품 지원, 임시대피소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에 따라 월드비전은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를 월드비전 고액 후원자 모임인 비전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위촉했다. 월드비전 비전소사이어티는 후원 금액이 1천만 원 이상 후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모임이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시리아·튀르키예 아동 및 피해 주민들은 영하의 날씨 속에 제대로 된 옷이나 방한 용품도 없이 하루하루를 힘들게 지내고 있다”며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신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월드비전은 도움이 시급한 이들에게 후원금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대지진 발생 당일 긴급 수요조사를 진행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다. 월드비전은 시리아, 튀르키예, 요르단을 중심으로 2011년부터 시리아 지원사업을 펼쳐왔으며 대지진이 일어난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는 50여명의 월드비전 직원, 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현재 부상자들을 이송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시리아 북서부 지역 보건 의료시설과 수색 구조팀 등에 17,000리터의 연료를 제공한 바 있다. 또 시리아 북서부 전역에 흩어져 있는 임시 이재민 텐트를 찾고 있는 1,605개 가정에 히터와 연료를 제공했다.
월드비전은 시리아·튀르키예 긴급구호활동을 위해 초기 한화 약 127억 원(1천만 달러) 지원에서 상향 조정해 총 약 317억 원(2천 5백만 달러)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월드비전 모금활동은 월드비전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