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정신 뜻 이어받아 연구원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이하 연구원) 신임 원장에 강문진 목사(진리교회)가 취임했다.
연구원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곡교회(담임 박의서 목사)에서 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30여 년간 연구원에 헌신했던 서창원 목사(총신대 전 교수)가 이임하고 총무로 섬기던 강문진 목사가 취임했다.
1부 예배에서는 김준범 목사(양의문교회) 사회로 최덕수 목사(고양 현산교회)의 기도, 서문강 목사(중심교회 원로)의 설교, 황봉환 박사(대신대)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어려운 일을 구한 사람(열왕기하 2:5-11)’이라는 제목으로 서문강 목사는 “개혁주의는 성령 하나님의 감동과 기름 부으심과 인도하심을 받은 주의 종들의 역사적 계승을 통해 형성돼 왔다”며 “엘리야에게 주셨던 영감을 엘리사에게 갑절이나 주신 것처럼, 오늘 연구원장 이·취임식을 통해 영감이 잘 계승돼 아름다운 역사를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이·취임식에서는 서창원 목사의 이임사와 강문진 목사의 취임사, 이상규 교수(백석대 석좌)와 김영우 목사(혜림교회)의 축사, 박의서 목사의 권면, 이사장을 맡은 서창원 목사의 인사와 길민수·길민우의 축가, 김효남 목사의 광고 등이 이어졌다.
강문진 목사는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해 나가겠다”며 “개혁주의 정신과 뜻을 이어받아, 동역자들과 함께 연구원을 크게 발전시키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규 목사는 “서창원 목사님이 오랜 기간 연구원을 잘 이끌어 오셨다”며 “강문진 목사님도 오랜 기간 임원으로 활동하신 분이기에 잘 이끌어가실 것”이라고 덕담했다.
박의서 목사는 “사람과 환경 때문에 낙심하지 않길 바란다”며 “강문진 목사님이 ‘강하고 담대하라’는 여호수아 말씀을 따라갈 때 형통함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사장으로 인사한 서창원 목사는 “한국교회가 리더를 기르는 일에 소홀하다”며 “개혁주의는 공교회성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데, 이 일에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