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미션(AM), 이주민 사역자 포럼 개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이주민 선교 30여 년, 사각지대 찾아 지원할 것”

▲제1회 포럼 기념촬영 모습. ⓒ아시안미션

▲제1회 포럼 기념촬영 모습. ⓒ아시안미션

아시안미션(AM, 대표 이상준 목사)이 20-22일 이주민 사역자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이주민 사역자 포럼’을 개최했다.

‘위로(Comfort)’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국내 최초로 타문화에서 오래 사역하고 귀국한 선교사 50명과 국내에서 30여 년간 이주민 사역을 섬겨온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현지인들과 직접 몸과 마음으로 부딪히며 익힌 현장의 노하우와 오랜 시간 동안 이주민들의 한국 정착을 도우며 만든 네트워크를 나누고 공유했다.

첫날에는 웰컴 콘서트로 송정미 CCM 가수를 초청해 사역자들을 환영하며 아름다운 찬양으로 위로했고, 각기 다른 방법으로 이주민을 섬기는 사역자 3명의 발표를 통해 서로의 사역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사역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사역을 위한 질의과 토론을 진행했다. 둘째날 저녁에는 영성 회복을 위한 기도 콘서트가 마련됐다.

AM 이상준 대표는 “이주민 사역의 역사가 30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이제야 동참하게 돼 죄송하다”며 “지금이라도 같이 의논하고 고민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상준 대표는 “앞으로도 사각지대에서 이주민들을 섬기는 사역자들을 찾아 그들의 필요를 지원하고 사역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AM 이주민 사역 코디 이해동 목사는 “한국에서는 88 서울올림픽 이후 입국하기 시작한 이주민들을 위해 1990년대 초부터 이주민 사역이 시작됐다”며 “초창기에는 외국인 노동자나 불법 체류자로 불리다, 국제결혼과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하면서 명칭도 이주민, 디아스포라 등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이해동 목사는 “용어의 정의도 복잡하지만, 이와 관계없이 국경을 넘는 행진은 원심력과 구심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큰 파도로 다가오고 있다”며 “현재 재한 이주민은 220만여 명이고, 향후 5백만 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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