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제 목사 “교회 작은도서관, OOO 돼야 사람들 찾아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27일 지역관계전도 시스템 구축 1일 무료 집중세미나

▲장윤제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장윤제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사)한국복지목회협의회(대표 장윤제 목사)는 지난 21일 경기 광주시 청림교회(담임 장윤제 목사)에서 ‘필요중심적 지역관계 전도 시스템 구축 1일 집중 세미나’를 갖고, ‘북카페 작은 도서관’을 통한 다양한 지역사회 소통 목회를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장윤제 목사가 청림교회를 개척해 부흥의 돌파를 찾기 위해 고민하다 시작된 작은도서관이 만든 ‘10평의 기적’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을 만들었으나, 주민들이 책을 읽기 위해 교회에 오지 않는 것이 차가운 현실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만든 아이들을 위한 ‘레고방’을 통해 대혁명이 일어났다. 아이들은 레고방으로 보내고, 어머니들은 북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기 시작한 것.

아이들이 즐거워하자, 주민들의 요구도 늘어났다. 공부를 시켜 달라는 요청에, 지역아동센터를 개설했다. 교회 도서관은 교육부가 아닌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이기에, 다양한 문화강좌를 실시할 수 있다. 아이들과 어머니들이 필요에 의해 교회를 찾으면서, 청림교회는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장윤제 대표는 “기존 작은도서관 개념으로는 아무리 쾌적한 환경에 다량의 책을 비치해도 결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며 “도서관은 사람이 만나는 사랑방이 되고, 일자리를 만드는 작업장이 되고, 진학을 꿈꾸는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인이 볶는 커피 최요한 대표가 커피의 역사, 문화, 맛있게 만드는 노하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시인이 볶는 커피 최요한 대표가 커피의 역사, 문화, 맛있게 만드는 노하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장 대표는 “현재 한국교회 80%가 작은 교회 아닌가. 그래서 재정도 인원도 교육인프라도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교회내 COS 작은도서관은 10평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며 “합법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역들을 할 수 있다. 이제 교회 내 사역은 안전한 수익을 기반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 목회는 차별화된 브랜드목회를 선점해야 하는데, 그중 한 분야가 바로 지역사회 열린목회(COS: Community Open School)”라며 “미래 한국교회는 얼마나 더 적극적으로 지역과 소통하고 다음 세대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부흥의 성패가 결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외에도 세미나에서는 △작은도서관을 만들고 운영하는 노하우 △맛있는 교회 커피 만들기 △진학과 유학까지 준비할 수 있는 콘코디아 트리니티 국제학교 교육 플랫폼 △평생교육 시설로 운영하는 다양한 문화강좌 등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실질적 관계전도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특강을 전했다.

또 온라인 회원만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드림원격평생교육원(www.kwccc.co.kr)을 통한 70여 개 민간자격증 강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협의회는 오는 27일 청림교회에서 제68차 지역관계전도 시스템 구축 무료 세미나를 갖는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성장의 돌파구를 찾기를 원하는 교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문의: 010-3297-8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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