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의 4가지 전쟁 방식과 애즈베리 부흥

뉴욕=김유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우크라이나 젤런스키 대통령과 군인들의 모습.   ⓒintsecurity.org

▲우크라이나 젤런스키 대통령과 군인들의 모습. ⓒintsecurity.org

미국 기독교 변증가이자 데니스포럼 창립자인 짐 데니슨(Jim Denison)이 23일 ‘우크라이나의 4가지 전쟁 방식과 영적 승리를 위한 3단계’라는 제목의 칼럼을 크리스천헤드라인스에 게재했다.

데니슨은 세인트루이스대학 전략학 교수인 필립스 페이슨 오브라이언(Phillips Payson O’Brien)의 분석글을 인용, 우크라이나의 전쟁 방식을 “▲전투 지역에 대한 공중 우위를 다투라 ▲러시아의 도시 통제를 거부하고, 러시아 군대의 통신 및 병참을 교란시켜라 ▲러시아군이 유지하기 어려운 기둥의 도로를 끼고 줄지어 나아가라 ▲사방에서 기둥을 공격하라”로 요약했다.

또 그는 애즈베리대학교의 영적 각성에 대해 “현재 미국 전역 20개 이상의 대학으로 확산된 부흥 운동”이라며 “애즈베리의 한 학생은 ‘저는 다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겸손과 생명을 바치는 사람들을 보았다. 여러분이 누구든, 무엇이든, 언제든 당신이 하나님의 임재 안에 있을 때 우리는 모두 똑같다. 그리스도 아래서 우리는 모두 똑같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 년 동안 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우리의 세속화된 문화를 휩쓸 위대한 각성이 일어나기를 기도해 왔다. 국가로서 우리의 유일한 참된 희망은 성령에 의해 탄생된 도덕적÷영적 변화라고 믿는다”며 “이 목표를 향해 손과 마음을 합쳐서 우크라이나인들로부터 세 가지 원칙을 배우자”고 제안했다.

1. 용기를 내라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침공했을 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에서 철수하라는 미국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싸움은 시작되었다. 나는 탈 것이 아닌 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여기 있다.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무기는 진실이고, 우리의 진실은 이곳이 우리의 땅이자 조국이며, 우리의 아이들이기에, 조국과 이 모든 것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경의 진리와 도덕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용기가 필요하다: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엡 6:10-11).

2. 도움을 구하라

전쟁 초기부터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항하려면 서방 동맹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 그는 지난 해 12월 미국 의회에서 “여러분의 지지가 중요하다”고 선언한 격정적인 연설을 포함해, 여러 달에 걸쳐 연설하면서도 “충분하다고? 솔직히, 그렇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의 문화적 갈등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두움 위에 있는 우주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엡 6:12) 하는 것이다. 이 전투는 하나님의 아들과 연합하여 하나님의 영에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고 말씀했다.

3. 끈기를 가져라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미국과 유럽의 분석가들은 몇 달에서 몇 년, 또는 무기한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작년 12월 의회에서 “우크라이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윈스턴 처칠의 가장 유명한 문구 중 하나를 반복했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우리 시대의 영적 투쟁 속에서 성경은 우리에게 같은 결심을 요구한다.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니라”(고전 15:58)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우리는 이러한 약속을 받았다. “시험을 견디어 내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그가 시험을 견디어 낸 후에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약 1:12).

언젠가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계 19:16)로서 다시 오실 것이다. 어느 날 사탄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져”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을”(계 20:10) 것이다. 그날까지 성공회 신학자 리처드 후커 (Richard Hooker, 1554–1600)는 우리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최고의 것들이 가능하지 않을 때, 가능한 것들로 최고의 것이 만들어질 수 있다.”

끝으로 데니슨은 “영적 각성을 위해 기도하면서 “악의 영들(엡 6:12)”과 싸울 때, 그리스도 안에서 용기를 내고, 겸손하게 그분의 도움을 구하며, 승리를 위해 그분을 끈질기게 신뢰하자”라며 “우리 구주께서 우리를 아시고, 사랑하시며, “세상 끝날까지 항상”(마 28:20) 함께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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