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정기총회 개최… 부총회장 박귀환 목사
취임사 “충성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 복음전도 확장 위한 논의 진행
기독교 문화유적 발굴·보전 TF 결성
충청남도 15개 시·군 기독교연합회와 단체를 아우르는 ‘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충남기총)’가 지난 2월 24일 16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종우 목사(공주 주하나교회)를 총회장으로 선임했다.
이 외에 부총회장 박귀환 목사(아산 생명샘동천교회), 차기부총회장 김정태 목사(부여 남산성결교회), 사무총장 이재웅 목사(공주 신금교회), 부사무총장 이진곡 목사(홍성 홍천감리교회), 서기 박인규 목사(논산 두화장로교회), 부서기 임왕규 목사(계룡 사랑의교회), 회계 이중연 목사(천안 열린문교회), 부회계 박덕수 목사(아산 목양제일교회), 회의록서기 조영준 목사(태안 태안장로교회), 부회의록서기 남기홍 목사(천안 순복음천안교회), 감사 안준호·김의중 목사 등이다.
충남기총은 지역 발전과 복음 확장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며, 지역 기독교 문화유적 발굴과 보전을 위한 TF팀을 결성하기로 하는 등 성장과 발전을 모색했다.
충남 공주시 공주리버스컨벤션에서 열린 제16차 정기총회에서는 충청남도 15개 시·군 연합회 총대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개회예배는 사무총장 이재웅 목사(공주 신금교회) 사회로 서기 김태백 목사(금산 비례장로교회)의 기도, 부회계 이중연 목사(천안 열린하늘문교회)의 성경봉독, 직전 총회장 안준호 목사(천안 열매맺는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택함받은 사람(이사야 42:1)’을 제목으로 안준호 목사는 “임마누엘 에벤에셀 하나님께서는 항상 하나님의 택한 사람을 부르셨고, 신실하게 이행하게 하셨다”며 “오늘 하나님께서 충남기총을 불러 위상을 높여주시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게 하시며 이름을 높이게 하셨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성경이 최초로 전래된 곳이 충청남도”라며 “하나님께서는 충남기총을 15개 시·군 기독교연합체로 세우시고 위상을 경험케 하시며 영광을 드러내셨다. 충남이야말로 진정한 복음의 메카이며 복음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복된 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이곳에서 택함 받은 사람들이 위대한 권세자로 살며 변화의 주역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과 저는 택함받았고 여기까지 왔다. 에벤에셀 임마누엘 하나님은 충남기총을 아끼시기에, 여러분들과 늘 함께하며 은총으로 나아갈 것을 믿는다”라고 설교했다. 1부 예배는 증경총회장 함동주 목사(홍성 홍남성결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2부 정기총회에서는 단체 위상과 지역 복음화 등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직전 총회장 안준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무는 13대 증경총회장 김상윤 목사(계룡 나눔의교회)의 개회기도에 이어 서기 김태백 목사가 회원점명, 안준호 목사의 개회 선언, 회의록서기 임왕규 목사(계룡 사랑의교회)의 전회의록 낭독, 이재웅 사무총장의 보고, 최연범 목사와 김의중 목사(아산 온양제일교회)의 각각 감사보고와 회계보고 등이 진행됐다.
회칙개정에 들어간 회의에서는 조직력 강화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임원과 감사 등 운영진들의 역할과 경계를 명확하게 하기로 했다. 특히 사무총장을 역임한 자들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협력위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으며, 효율성을 위해 직전 3차까지의 인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 밖에 각부 위원장을 실행위에 포함시켜 실질적 조직이 되도록 하고, 바른인권위원회와 평신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기독교유적연구위원회를 신설해 지역 기독교문화재 보호와 발굴에 더욱 힘쓰기로 하고 TF팀을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임원 선출을 위해 정회한 후 전형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후보군을 추리고 인선을 진행했다.
이 밖에 충남기총은 7개 분과위원회와 3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했다. 분과위원장에는 한철희 목사(목회·선교위, 서천 제일감리교회), 장헌원 목사(교육위, 아산 보배로운교회), 임왕규 목사(문화·행사위), 조요한 목사(체육·친교위, 공주 행복한교회), 유영권 목사(이대위, 천안 빛과소금의교회)가 선임됐다.
특별위원장에는 박귀환(바른인권위)·박진홍(바른인권위, 홍성 나눔의교회)·안준호(기독교유적연구위) 목사, 이웅재(평신도위, 공주)·박해서(평신도위, 아산) 장로가 각각 임명됐다. 임원진들은 연합회 발전과 지역 복음화, 기독교 위상 제고 등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신·구 임원 교체 후 의사봉을 넘겨받은 김종우 신임 총회장은 총회장 주도 하에 새 회기의 부흥을 위한 다양한 안건들을 처리하기 위해 총대들과 머리를 맞댔다. 나머지 안건들에 대해서는 임원회에 일임했다.
이어 신임 총회장에 위촉패를 증정한 뒤 회의록을 채택하고, 5대 총회장 이승수 목사의 폐회기도 후 신임 총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정기총회는 마무리됐다.
이후 총회장 이·취임식도 진행했다. 신임 부총회장 박귀환 목사의 사회로 차기 부총회장 김정태 목사 기도 후 직전총회장 안준호 목사에 공로패 증정, 안준호 직전총회장 이임사, 사회자의 신임 총회장 김종우 목사 약력 소개 및 취임패 증정 등이 진행됐다.
김종우 신임 총회장은 “늘 기도하며 마음을 다져왔다. 직함은 직임을 위해 쓰라고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마음으로 세상의 빛이 되도록 충성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우 총회장은 “충남기총 성도님들과 믿음을 갖고 전임 총회장님들과 임역원분들, 각 위원장과 자문위원님들의 위대한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큰 일들을 어떻게 이뤄갈지 고민하며 섬기고, 함께 나아가겠다. 모두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직전총회장 안준호 목사는 이임사에서 “모든 것이 은혜였다. 각 지역 대표 목사님들과 임원들의 헌신과 수고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됐다”며 “하나님을 높이는 일에 비하면 제 일은 지극히 작았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모든 것은 여러분들의 공로였다. 하나님의 역사와 영광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등 지역 인사들의 축사 후 사무총장 이재웅 목사의 내빈소개와 안준호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김종우 신임 총회장은 공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하고 충남기총 바른인권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주하나교회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다.
충남기총은 전국 시·도 기독교연합회 단체 중 가장 활발하고 모범적 단체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충남기총은 작년 한국기독언론협회와 기독교 신앙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