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 “유일한 가치는 예수님 따르는 삶” 간증
올해 2월 개봉한 기독교 영화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에서 신앙 부흥론자 로니 프리스비 역을 맡은 배우 조나단 루미(Jonathan Roumie)가 자신의 명성보다 매일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삶이 중요하다고 고백했다.
루미는 유명 기독교 TV 시리즈 ‘선택받은 자’(The Chosen)에서 무려 세 시즌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연기했다. 그는 이달 초 열린 제30회 무비가이드 어워드(Movieguide Award)에서 이 같이 간증했다.
그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도 “결국 마지막 날에 중요한 것은 칭호(title)가 아니다. 내 칭호는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은 사랑이고, 자비이며, 긍휼이심을 아는 것이다. 또 사람들이 그분이 누구인지, 그분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근본적이고 심오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는 여지가 항상 더 많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상영 중인 “예수 혁명”은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 남부 캘리포니아를 휩쓸었던 영적 각성 운동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킹덤스토리필름(Kingdom Story Film)과 라이온스게이트(Lionsgate)가 공동으로 제작한 이 영화는, 존 어윈과 브렌트 매코클이 감독하고 케빈 다운스가 제작했다.
이 영화에서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대형교회인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을 담임하는 그렉 로리 목사와 그 아내 케이시는 당시 방황하던 젊은 세대로 표현됐다. 그러나 이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히피 거리 설교자인 로니 프리스비(루미)를 만난 후, 당시 예수 운동을 촉발시켰던 척 스미스 목사의 교회를 찾게 된다.
실제로 프리스비는 예수 운동 기간 캘리포니아주 요바 린다에 있는 빈야드(Vineyard)교회에서 상당한 영향력과 지도력을 발휘했으나, 이후 신앙적 문제, 마약 사용, 동성애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으며, 에이즈에 감염돼 4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루미는 프리스비와 달리 어떻게 신앙의 경주를 마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는 것만이 유일한 가치 있는 해결책”이라고 답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매일 십자가를 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끝날에는 유일하게 가치 있는 일”이라며 “우리 모두가 이 지상을 떠나 우리의 창조자를 뵐 때, 바라건대, 우리는 여기 지상에 있는 동안 우리가 영위한 삶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대했는지, 서로와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준 존경심으로 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삶의 미덕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가족 관계뿐만 아니라 일과 경력 등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예수 혁명”에는 에미상 5회 수상자인 배우 켈시 그래머를 비롯해 조엘 코트니, 킴벌리 윌리엄스 페이즐리, 안나 그레이스 발로우, 니콜라스 시릴로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