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tion Mercy 활동 시작, 4차까지 파견 예정
국내외 NGO 단체들과 튀르키예
지진 피해 긴급 의료구호 전개
하타이에서 긴급 의료활동 펼쳐
인터콥 Operation Mercy 2차 긴급의료구호팀 총 17명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핵심 지역인 하타이(Hatay, 인구 161만 명)에 도착했다.
구호팀은 의사 2명, 간호사 3명, 재활치료사 2명, 현지어 능통자 3명 등의 의료팀과 통역 및 구호지원을 위한 구호팀 7명 등으로 구성됐다.
카흐라만마라쉬(Kahramanmaraş) 파자르즉(Pazarcık) 군 중심지에서 발생한 7.5 규모 지진은 튀르키예 5개 지역과 10개 주에 큰 피해를 입혔다. 지진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도시 중 한 곳이 바로 하타이(Hatay)이다.
튀르키예 부통령 푸앝 옥타이(Fuat Oktay)는 지진 직후 튀르키예 터키 재난관리청(AFAD) 자료들을 통해 건물 200채가 무너졌으며, 하타이 공항의 활주로가 갈라지고 항공 운항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스켄데룬(İskenderun)과 안타키야(Antakya) 국립병원이 무너져 지진 피해자들의 긴급 의료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지진 발생 2주일 만인 2월 20일(현지시간) 규모 6.4의 강한 여진이 발생하여 8명이 숨지고 68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은 이미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는 하타이주 안타키아로부터 서남서쪽 16km에서 일어났다.
한 구호팀원은 “첫 지진 이후 9천여 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덮치면서 튀르키예인들이 얼마나 두렵고 절망적일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며 “의료활동을 통해 육체의 치료와 더불어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안이 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하타이 첫 지진 발생 2주 만에 여진이 잇따라 추가 피해가 더욱 심한 상황이며, 시간이 갈수록 따뜻해지는 날씨로 피부 질환과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이재민들이 있어 전염병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Operation Mercy 의료구호팀은 긴급 의료구호 수요가 큰 하타이 지진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의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