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2023 교실에서 찾은 희망 시즌2: 우리 이제 핑미업’
학교 폭력 예방 위한 시즌2 시작
전국 초·중 학급 단위 참여 신청
코로나 후 사이버 학교 폭력 심각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오는 8월 31일까지 ‘2023 교실에서 찾은 희망 시즌2: 우리 이제 핑미업’을 진행한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은 학교 폭력 없는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월드비전의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이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첫 시즌은 학교 폭력 예방 메시지가 담긴 캠페인송에 맞춘 플래시몹 영상 촬영이 주된 활동이었다. 전국 초·중·고 1만 2,366학급에서 총 30만 7,726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시즌2 <우리 이제 핑미업>은 ‘핑거(Finger, 손가락) 지키미’와 ‘업(Up, 손들어)’의 합성어로, 우리 또 다른 인격인 손가락에서부터 변화를 만들자는 뜻이다.
아동·청소년들의 손가락 타이핑을 통해 시작되는 언어폭력, 따돌림 등 사이버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이를 예방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보드게임을 통한 참여형 예방교육을 강화했으며, 손가락에서 시작하는 사이버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손가락을 이용한 핑거 댄스 영상 촬영이 메인 활동 콘텐츠다. 특히 이번 교실에서 찾는 희망 시즌2는 도미노피자가 후원한다.
참여 신청 기간은 6월 30일까지이며, 전국 초·중학교에서 학급/동아리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먼저 월드비전 홈페이지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페이지 내 영상 시청 후 그룹별로 보드게임을 진행, 다같이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그라운드룰을 세워 실천한다.
이어 핑거댄스 안무 영상을 참고해 학급별 영상을 촬영하고 앞서 완성한 그라운드룰 포스터 이미지와 제작한 핑거댄스 영상 링크를 8월 13일까지 월드비전에 제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 학급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4-8월 매월 마지막 주에는 발표와 시상이 이뤄진다. 또한 캠페인 종료 후, 오는 9월 심사 기준에 따라 참여 학급 중 우수 학급을 선정해 교육부 장관상, 월드비전 회장상 등을 수여하는 최종 시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옹호실 남상은 실장은 “이번 시즌 2 캠페인을 통해 더욱 즐겁고 평화로운 교실 문화 조성뿐 아니라, 참여형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인 보드게임을 통해 모아진 아동들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정책적인 변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라며 “사이버 학교 폭력에 직∙간접적으로 노출 가능성이 높은 아동, 청소년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각종 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하고 또래 관계에서 올바르고 건강한 사이버 문화를 형성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이 2012년부터 진행한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은 2016년부터 매년 캠페인 주제를 다르게 선정해 다양한 폭력 예방에 기여하고자 했으며, 실천적인 활동을 더해 참여율을 높였다.
2020년에는 베트남월드비전에서도 한국 캠페인을 벤치마킹한 ‘Hope in Class’ 캠페인을 런칭, 한국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여 베트남에서도 학교 폭력을 멈추기 위한 노력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