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엄정한 형벌 선고돼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교회언론회 ‘온갖 범죄 제대로 밝혀야’ 촉구

범죄자 두둔한 권력자들도 공범
온갖 범죄행위 명백히 밝혀져야
더이상 피해자 없도록 경계해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중 피해자 메이플 씨가 증언하는 장면. ⓒ넷플릭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중 피해자 메이플 씨가 증언하는 장면. ⓒ넷플릭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에서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공개된 JMS 정명석의 추악한 악행에 대해 ‘JMS 정명석에게 엄정한 형벌이 선고되게 하라: 사교의 이름으로 행해진 온갖 범죄 제대로 밝혀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9일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교(邪敎)가 있다. 일명 JMS 정명석교(애천교회, 세계청년대학생MS연맹, 국제크리스천연합, 기독교복음선교회 등으로 명칭이 계속 바뀜)”라며 “이들의 악행이 얼마나 심각한지 OTT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정명석에 대해 다룬 ‘나는 신이다’라는 방송을 통하여 더욱 두드러졌다”고 했다.

이들은 “물론 그전에도 정명석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다 알다시피 여신도 성폭행 문제로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감옥형을 살고 나왔다(대법원 2009도2001 선고: 강간치상, 강간, 강제추행, 준강제추행)”며 “그런데 출소 후 또다시 성문제를 일으켰는데, 외국 여자 신도 2명을 성추행·성폭행하는 등 22차례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말 고소를 당하고 구속기소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면, 현 이원석 검찰총장이 ‘JMS 정명석에게 엄정한 형벌이 선고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라’고 일선 검찰에 지시까지 했겠는가”라며 “해당 검찰에서는 엄정하게 수사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밝혔다.

교회언론회는 “이 다큐멘터리에 의하면, 정명석은 젊은 여성들을 자신의 신부인 ‘신앙 스타’로 뽑아 관리하며 이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왔고, 1만 명의 여성을 하늘의 애인으로 만든다는 것이 하늘의 지상명령이라고 했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과거 이곳에 몸담았다 탈퇴하여 지난 30년간 ‘안티 JMS 운동’을 벌이고 있는 김모 교수가 기독교계 방송에 나와 증언한 것을 보면, 정명석이 이런 사교를 구성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제대로 단죄(斷罪)하지 못한 데는 여러 권력 기관에 속한 사람들의 보호와 비호, 그리고 사건 은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개탄했다.

이에 대해 “어찌 범죄자를 잡고, 사회를 정의롭게 하고, 국민들의 삶을 평안하게 해야 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오히려 고약한 범죄자를 두둔했단 말인가? 이들도 공범이나 마찬가지”라며 “정명석의 온갖 범죄행위는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 그리하여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정명석의 더러운 범죄행위를 도와주므로 계속 억울한 피해자들이 발생하게 만든, 권력기관 당사자들도 찾아내어 엄벌로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사교 집단은 종교를 빙자하여 반종교적·반사회적·반윤리적·반도덕적 집단임을 깨달아, 이곳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빠져나와야 한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들도 경계해야 한다”며 “이참에 각 피해자들의 진술을 통해 드러나고 있는 성적 문제뿐만 아니라, JMS 정명석 집단이 과거 저지른 여러 가지 범죄행위에 대한 것도 엄밀히 조사하여 필벌(必罰)로 다스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교계 언론에 의하면 JMS 정명석교는 기독교의 교회 간판을 달고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파악된 것만도 100여 곳이 된다고 한다”며 “그 사이 이들은 정통 교회를 빙자하여 얼마나 마각(魔脚) 행위를 했겠는가? 그들의 정체성을 드러나게 하여 선량한 젊은 여성들과 국민들, 그리고 성도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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