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던 가스펠’ 주연 에리치 “영화·플랫폼으로 복음 전할 것”
미국 에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 맥스 에리치(Max Ehrich, 31)가 영화 촬영 도중 침례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신작 기독교 영화 ‘서던 가스펠’(Southern Gospel)의 주연을 맡은 에리치는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영화를 찍는 동안 침례를 받았다. 내 극중 캐릭터가 침례를 받았고, 나도 받고 싶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것이 상관관계가 있어 좀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당시에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이 영화가 진정 나를 예수님과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데려갔다고 느낀다. 침례를 받게 되어 정말 기뻤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내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다. 스스로를 항상 신앙인이라 생각했지만, 내 목적이 무엇인지, 어떻게 이 산업과 내 플랫폼을 사용해 계속 복음을 전할지 더 깊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1960년대 록 스타 가수 새뮤얼 앨런(Samuel Allen)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지난 10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됐다.
주인공 앨런(배역 에리치)은 자신의 가족을 학대한 교인들로 인해 수 년간 분노와 상처를 겪으며 방황한다. 법원 판사는 앨런이 지역사회에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린다는 조건 하에 기소를 취하했고, 결국 그는 부친을 따라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 과정에서 앨런은 자신과 가족을 학대했던 교회 지도자의 영항력을 극복하는 데 성공한다.
‘서던 가스펠’은 아이코닉 이벤트 릴리스와 브릿지스톤 멀티미디어 그룹이 공동 제작하고, ‘워킹데드’, ‘리놀륨’에 출연한 배우 케이틀린 나콘(Katelyn Nacon), ‘웬즈데이’에 엠마 마이어스(Emma Myers), ‘아우터 뱅크스’에 게리 윅스(Gary Weeks) 등이 출연한다.
앞서 에리치는 TV 드라마 ‘더 영 앤드 더 레스트리스’, ’ 언더 더 돔’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 영화가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강조함으로써, 교회에 상처를 입었거나 기독교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결점이 있는 인간 대신 참된 복음이신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또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와 직접 대화를 나누지 않는 한 길을 찾는 중이며, 결함 있는 동료 인간과 대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만일 누군가가 자신을 완벽한 척 가장한다면, 진정으로 자신에게 정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교회, 하나님, 예수님에 대해 함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그런 말을 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사회적으로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들이 사랑받고 있고, 용서받았으며, 그들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길 바란다. 예수님도, 하나님도 그들을 사랑하신다. 그들이 주님을 뵐 준비가 될 때 그분은 거기에 계신다”고 했다.
에리치는 "나는 LA에서 가끔 교회에 같이 가자고 청했던 사람들에게서 이것을 보았다. 그들은 하나님과 예수님이 (자신을) 용서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었다. 마치 자신을 처벌하고 싶어 하는 부모라고 본다”면서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셨다. 우리는 용서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영화가 사무엘이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향해 문을 연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인간이기에 완벽하지 않아도, 여전히 예수님을 사랑할 자격이 있다고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라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