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복원 및 위기가정 지원 업무협약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지난 13일 울진군청에서 울진 산불 피해지역 산림 복원 및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굿피플 최재용 국장, 울진군청 윤태열 부군수, 장헌기 안전건설국장, 김진국 산림과 과장 및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22년 3월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임야 2만 923ha가 유실되고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이 다수 발생했다. 굿피플은 산불 발생 즉시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산불 피해 지역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복구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 울진 대형 산불이 지난 10일로 1년째를 맞은 가운데, 굿피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울진 산불 피해지역을 회복하는 조림사업 수행과 울진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굿피플은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숲을 조성함으로써 육상 생태계를 복원하고, 기후변화로 초래된 이상기후에 대응한다. 더불어 울진 지역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굿피플뿐 아니라 여러 후원단체와 주민들이 산불 피해 복구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울진군도 산림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굿피플 최재용 국장은 “굿피플은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숲을 조성함으로써 소중한 우리 자연을 복원하고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지키고자 한다”며 “2023년에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무너진 이재민들의 일상을 회복하는 일에 굿피플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굿피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를 비롯한 경상북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월 구미 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을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LG경북협의회·경상북도와 협력한 사회적경제페스타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에게 의료비를 전달하기도 했다.
오는 28일에는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과 함께 울진 산불 피해지역인 울진군 북면 검성리에 소나무 산림을 조성하는 등 본격적인 산림 복원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