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11개 교회 성도 1,844명 서약
거룩한빛광성교회, 1,060명 동참
곽승현 목사, 2015년 이미 등록해
정건영 목사, 장모·처남 사연 전해
부활절을 앞두고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교회가 늘고 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종려주일을 맞아 11개 교회 1,844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일산서구 거룩한빛광성교회(담임 곽승현 목사)에서는 총 5부에 걸쳐 생명나눔예배가 진행됐다. 2015년부터 장기기증을 약속한 곽승현 목사는 다시 한 번 생명 나눔을 약속하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몸과 피를 기꺼이 나눠주셨는데, 우리도 그 사랑을 따라 생명나눔에 함께하자”고 권면했다.
이에 1,060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함께했다. 거룩한빛광성교회는 2005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생명나눔 예배를 통해 총 2,212명의 성도가 생명나눔을 약속했다.
이날 수원시 팔달구 농천교회(담임 정건영 목사)에서도 2006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생명나눔예배가 드려졌다. 정건영 목사는 “20여 년 전 장모님이 소천하시면서 각막을 기증하셨고, 2년 뒤 처남이 세상을 떠날 때 뼈와 피부를 기증했다”며 “기증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다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성도 42명이 등록, 총 203명의 성도가 생명나눔에 함께했다.
이 외에 경기중앙교회(담임 이춘복 목사), 등대교회(담임 곽우신 목사), 새장승포교회(담임 박태부 목사), 생명샘동천교회(담임 박귀환 목사), 안동개곡교회(담임 여명천 목사), 청주신흥교회(담임 김학섭 목사), 하귀교회(담임 최은표 목사), 하늘빛교회(담임 신종은 목사), 한우리교회(담임 김성은 목사) 등이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이웃들에게 십자가의 사랑을 나누었다.
박진탁 목사는 “종려주일을 맞아 그리스도의 큰 사랑을 묵상하며 그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성도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한국교회들이 생명나눔 사역에 동행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2-363-2114(내선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