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JMS 특집… 밤 10시부터 2시간 편성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방송 예고. ⓒSBS 캡처
▲방송 예고. ⓒSBS 캡처

SBS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 JMS 정명석의 실체를 고발하는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오는 22일 ‘그것이 알고 싶다’ 1349회에서는 ‘JMS, 달박골 청년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을 방송한다. 특히 이날 방송은 확대 편성돼 오후 10시부터 2시간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알은 1999년 7월 24일, 2002년 11월 2일, 2007년 6월 2일 세 차례 JMS에 대해 방송했다. 그알 제작진은 최근 여러 차례 JMS에 대한 제보 접수 공지를 게재한 바 있다.

그알 제작진은 출소 후에도 멈추지 않던 JMS 정명석의 성 추문을 폭로한다. 또 초창기 멤버와 현재 조력자 등 정명석 주변인들을 추적하고, 약 40년 동안의 의혹 제기에도 은폐해 왔던 JMS 내부 시스템의 실체를 분석한다. 다음은 방송 예고 전문.

세상에 드러난 ‘메시아’의 비밀

한때 200여 개의 교회, 15만 명의 신도가 있을 정도로 막강한 교세를 자랑했던 신흥 종교 기독교복음선교회, 일명 JMS. 1980년,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포교 활동을 시작해 세력을 확장해 온 인물은 JMS 총재이자 신도들로부터 ‘메시아’로 불린 교주 정명석.

그런데 1984년 한 종교 잡지에 정명석 총재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수기가 게재되었고, 이후 정 총재의 성 추문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방송 예고. ⓒSBS 캡처
▲방송 예고. ⓒSBS 캡처

그알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과 2007년 세 차례 방송을 통해 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 의혹을 보도했다. 방송을 통해 정 총재의 충격적인 만행이 세상에 드러나자, 사회적 공분도 거세졌다.

2001년부터 홍콩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지로 해외 선교 명목의 도피를 이어가던 중에도 여신도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정 총재는, 지난 2007년 중국 북경에서 체포된다. 국내로 송환되어 재판받던 그는 2009년 4월, 강간치상·준강간·준강제추행의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교주의 성전은 무엇으로 세웠나

2018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고 만기 출소한 정명석 총재. 그런데 출소한 정 총재로부터 또다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신도가 등장했다. 지난해 3월, 기자회견을 진행한 신도는 올해 3월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정 총재로부터 받은 피해 사실을 세상에 공개했다.

이에 따라 과거 범행까지 재조명되며 또 한 번 사회적 파장이 일었고, 지금껏 드러나지 않았던 수많은 피해자의 제보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교단 설립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성적 피해를 보았다는 신도들의 폭로. 출소 이후에도 정명석 총재의 성 추문 의혹은 왜 계속되고 있는 걸까? 제작진은 정 총재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자들의 진술을 교차 검증하면서, 피해를 반복시킬 수밖에 없는 JMS 교단 내 폐쇄적이고 고질적인 시스템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다.

22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출소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던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총재의 성 추문을 파헤친다. 또 JMS 초창기 멤버와 현재의 조력자 등 정 총재 주변인들을 추적하고, 약 40년 동안 의혹 제기가 이어졌지만 이를 은폐해 왔던 JMS 내부 시스템의 실체를 분석한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한 시간 빠른 밤 10시부터 특집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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