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대표, 서울시 조찬기도회 강연
동성애자 혐오나 차별 아닌
예방해야 하는 병이기 때문
치료제 없고 완치도 불가능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제2회 서울시 조찬기도회가 열린 가운데, 막바지 진행된 김지연 대표(한국가족보건협회)의 특강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기도회는 서울시조찬기도회 조직위원회(회장 두상달 장로)과 주최하고 한국가족보건협회(이하 한가협), 에이랩아카데미 등 30여 단체들이 협력했으며, 800여명의 주요 시민단체장 및 정치지도자들이 동참했다.
김지연 대표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의 위험성과 사회적 문제 해법’을 주제로 “서울시에는 학생인권조례가 있다. 5조에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는데, 성별뿐 아니라 성별 정체성도 있다. 그리고 임신과 출산, 성적 취향의 권리가 있다고 정리돼 있다”며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에 동성애가 학생의 권리라고 돼 있어, 서울 학생들은 이를 그대로 교육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저는 에이즈 걸린 분들과 만나서 식사하고 상담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며 “지난주에는 30대 중반 청년 에이즈 환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참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그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지연 대표는 “‘우리나라 에이즈 환자의 70% 이상이 동성 간 성행위에서 시작됐다’고 말씀하신 선생님이 교육청에 고발당해 3번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것은 국가의 통계 수치”라며 “제4차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서 323쪽에 ‘에이즈가 동성 간 성행위로 주로 전파된다’고 적시돼 있다. 코호트 통계를 봐도 10대가 에이즈에 많이 걸리고 있고, 92.9%가 동성 간 성행위 때문이라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남성 동성애자들은 일반인보다 1,700% 많이 걸린다고 돼 있다. 이게 잘못된 숫자가 아니다”며 “매독은 완치제가 나와서 사망자가 제로로 떨어지고 있었는데, 영국에서 갑자기 사망자가 다시 증가했다. 대대적인 조사 결과, 런던에 남아있는 성병·매독 환자의 90%가 남성 동성애자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동성애자들을 혐오하거나 차별하기 위함이 아니라, 막아야 하는 병이기 때문이다. 치료제가 없고 완치가 불가능해, 예방이 제일 중요한 병”이라며 “전 세계 보건당국에서 주 전파 경로가 동성간 성접촉이라고 말하지만, 서울시는 이를 성교육 시간에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지금 전 세계에서 에이즈가 줄어들고 심지어 우간다도 줄어드는데, 우리나라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저희가 7천만 원을 들여 2만 명 넘는 학생들을 조사해 봤다”며 “에이즈 예방 교육을 받은 적 없다고 답한 학생이 70%였다. 그들은 ‘약 나왔잖아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에이즈 약을 먹어도 부작용이 있다. 약을 먹어도 평균 18-20년 정도 일반인보다 수명이 짧다”고 보고했다.
김지연 대표는 “에이즈에 걸린 청년들을 만나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들은 모두 후회하고, 항의한다. 왜 이렇게 예방하기 쉬운 병을 알려주지 않았냐고”라며 “에이즈는 침이나 땀 때문이 아니고, 에이즈 환자의 혈액이나 정액이 몸에 들어와야 걸리는 병이다. 그 행위를 안 했으면 안 걸렸을텐데 왜 알려주지 않고 성교육 시간에 콘돔 사용법, 성적 자기결정권이나 알려주고, 동성애는 인권이며 차별받지 않을 권리라고 교육했느냐고 따져 묻는다”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작년 7월 에이즈 환자, 내과 의사와 함께 질병관리청을 찾아가서 ‘홈페이지에 왜 이런 중요한 내용을 기재하지 않는가?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만 에이즈가 급증하고 있다’고 따졌다”며 “천안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도 에이즈에 걸렸다고 한다. 정말 미칠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또 “에이즈 환자들을 만나봤는가? 그들의 눈물을 닦아줘 봤는가? 그들과 밥 먹고 대화해 봤는가? 저는 그분들과 밸런스 게임도 몇 번 했다”며 “대통령 될래, 에이즈 나을래 하면 에이즈 낫겠다고 한다. 애플의 팀 쿡처럼 돈 많이 벌래, 에이즈 나을래 해도 에이즈 낫겠다고 한다. 톰 크루즈처럼 잘생긴 사람 될래, 에이즈 나을래 해도 에이즈 낫겠다고 한다. 오로지 그것이 꿈이다”고 밝혔다.
김지연 대표는 “왜냐하면 이 병은 남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완치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쉽게 예방할 수 있었는데, 그 교육을 못 받아서 걸렸기 때문”이라며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조차 동성 간 성접촉과 에이즈의 관련성에 침묵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너무 답답해서 국회의원실 문들을 두드리며 ‘국정감사 해달라’고 호소했다. 에이즈 환자 2만 명 이상 중 수혈로 걸린 사람은 46명뿐이고, 나머지 99%가 동성 간 성행위 때문에 걸렸다”며 “이는 유엔 보고서에도 나와 있는데, 아무리 건의하고 10번 넘게 시위를 해도 안 고친다. 제3·4차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서와 보건복지부 모든 자료에는 나열해 놓고, 왜 정작 홈페이지에서는 거꾸로 말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서울시 산하 에이즈 관리법인인 한가협만이 홈페이지에 동성 간 성접촉과 에이즈 관련성에 대해 배너로 띄워놓았다. 저희는 오로지 후원으로만 유지된다. 일부러 국가 예산 안 받고 있다. 받는 순간 인권위나 학생인권조례의 꼭두각시가 되기 때문”이라며 “‘동성애가 안전하다, 괜찮다, 콘돔만 잘 쓰면 된다’는 말만 믿고 실행하다 에이즈에 걸리고 자살하는 사례를 너무 많이 봤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도 영국도 말하는 이 중요한 팩트를 우리 질병관리청만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가협 대표는 가짜뉴스 공장장 취급을 받으며 매일 공격받고 있다”며 “한가협 대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공황장애로 한 달 간 꼬박 입원하고 사역을 접겠다고 했다. 그런데 주님의 은혜로 빨리 낫고 하루 3시간 씩 기도하면서 겨우 다시 나왔다. 그 사람이 바로 저”라고 고백했다.
또 “석 달 뒤에 질병관리청을 또 찾아갈 것이다. 우리 질병관리청에는 에이즈에 대한 그래프가 단 하나도 없다. 이런 질병관리청이 어디 있는가”라며 “동성애 옹호 지수가 높은 미국조차 전체 에이즈의 70%가 2%도 안 되는 남성 동성애자에 의해 퍼지고 있다고 분명하게 표현했다. WHO는 이질과 장티푸스, 콜레라도 남성 동성애자들의 전유물이 되고 있다고 기재했다”고 했다.
끝으로 “서울특별시는 전 세계에 빛이 돼야 한다. 정말 서울시를 깨우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저를 세우셨다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사람을 낫게 해주신 주님께 영광 돌린다. 그리고 우리나라 보건당국이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에이즈 제로 국가로, 그리고 에이즈에 걸린 모든 분들이 잘 치료받을 수 있는 국가로 서울시가 모범을 보여주시고 빛의 도시가 되어 달라”고 제언했다.
기도회 현장에 함께한 한 성도는 “서울시 조찬기도회에서 차별금지법및 인권조례 등 한국교회가 기도해야 할 이슈들을 과감하게 다루어 주셔서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보여주기식 기도회가 아닌, 오늘처럼 중요한 기독교 이슈를 정확하게 내놓고 기도하는 기도회가 되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