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 동탄 놀라운교회와 게르성전 건축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게르성전 건축 기념촬영.
▲게르성전 건축 기념촬영.

몽골 복음화를 위한 게르성전 건축운동과 강대상 보급운동, 목회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는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 이하 몽기총)는 동탄 놀라운교회(담임 신인하 목사) 후원으로 몽골 볼강 아이막 하얄간트솜에 예수싱 앰드랄(예수생명)교회 게르성전을 건축했다.

동탄 놀라운교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하는 교회에 머물지 않고, 생명의 예수를 전함으로 성령의 능력이 복음의 증거로 나타나는 놀라운교회가 되길 원하며 ‘영광을 향해, 미래를 향해, 열방을 향해’라는 3대 비전으로 온 성도가 함께 지어져 가는 젊고 힘있는 교회라고 한다.

선교 명령에 순종하는 교회로 열방을 향해 100개 교회 헌당 비젼을 선포하고 전교인이 합심 기도하고 실천하며, 이번에 몽기총을 통해 몽골에 게르성전을 건축했다.

건축된 게르성전은 볼강 아이막 하얄간트솜에 있는 예수싱 앰드랄교회로, 울란바트르시에서 약 450km 떨어진 지역이다. 이 지역은 4천여 명의 인구에 교회가 없을 뿐더러, 구별된 성전 없이 사역자와 성도 가정을 돌며 예배드리고 있었다. 이에 몽골복음주의협회를 통해 몽기총에 게르성전 건축을 지원 요청했다.

동탄 놀라운교회 몽골 게르성전은 내구성과 품질이 우수해 몽골인들이 선호하는 옵스 지역 게르로, 울란바트르에서 무려 1,700km 떨어진 옵스아이막에서 몽기총이 주문·제작·운반해 왔다.

몽기총은 여러 어려운 사정 속에서도 게르성전을 차질없이 준비해 건축했다. 동탄 놀라운교회 신인하 목사는 봉헌예배를 위해 성도들과 함께 몽골을 찾은 이튿날 새벽 볼강 아이막에서 봉헌예배를 드렸다.

▲현판식 모습.
▲현판식 모습.

예배는 몽기총 유미정 선교사 사회와 가나 청년의 통역으로 동탄 놀라운교회 선교위원장 손용은 집사의 대표기도, 여전도회장 김진미 권사의 성경봉독, 놀라운교회의 특별찬양 후 신인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신인하 목사는 ‘예수님의 두 가지 꿈(고전 2:1-2)’이라는 설교에서 “예수님의 꿈은 십자가와 교회이다. 죄의 결과는 사망이고 지옥인데, 죄인인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독생자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에게 구원과 영생이라는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졌다”며 “사랑과 공의가 만난 십자가는 하나님의 뜻이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라고 전했다.

신 목사는 “예수님은 우리가 십자가 위에 교회를 세워나가는 사람이 되길 원하신다. 예수님의 꿈은 온 세계가 교회 되고,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가 함께 교회가 되는 것”이라며 “예수싱 앰드랄교회를 통해 주변과 몽골 전역, 러시아에 우리가 받은 십자가의 축복을 흘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이는 교회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가득 차야 교회이다. 이 교회에서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더 많은 사람이 구원받기를 바라고, 부름 받고 견고하게 서서 열방으로 보내는 교회, 물에 빠진 사람에게 밧줄을 던지는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도 예수님이 원하는 꿈을 꾸어야 한다. 사람은 방법을 찾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신다. 기도를 통해 만날 수 없는 우리가 만났다. 기도하는 한 사람 되어, 예수님의 꿈을 붙잡고 기도하자”고 했다.

몽골 예수싱 앰드랄교회 담임 잉흐토야 전도사는 “좋은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먼 길 와주신 몽기총과 놀라운 교회 분들께 감사하다”며 “예수님을 통해 만난 것이 기쁨이다. 찬양으로 기쁨과 감사를 올린다”고 인사했다.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 알탄쳐지 목사는 “김동근 장로님의 게르성전 건축운동에 감사하고, 건축을 후원해 주시고 먼 길 오셔서 함께 예배에 참석하신 놀라운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열악한 몽골 교회를 위해 성전 건축을 위해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축사했다.

볼강 아이막 지역대표 우네닝 잠교회 어트겅바트르 목사는 “귀한 말씀과 건축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예배에 참석하시기까지 마음으로 준비하셨을텐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이 외에 몽기총에서 작년 게르성전을 건축한 볼강 아이막 모고트마을 어융게렐 목사도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동근 장로가 신인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근 장로가 신인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후 신인하 목사는 예수싱 앰드랄교회 잉흐토야 전도사에게 성전 현판을 전달했다. 회장 알탄쳐지 목사와 김동근 장로는 신인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동근 장로는 몽골 예수싱 앰드랄교회에 게르성전뿐 아니라 몽기총에서 직접 제작한 강대상, 강단, 간판과 광명 함께하는교회(담임 이상재 목사) 후원 성가 가운, 의정부 산성교회(담임 조항대 목사) 후원 아동 의류, 충헌순복음교회 이덕로 장로 후원 안전복, 수원 맑은샘교회(담임 윤석경 목사) 후원 아동용품 등을 선물했다. 또 지역 전도와 앙육을 위해 현지어로 번역·출판한 성경만화 <엘리야(광명 광산교회 오세철 집사 후원)>도 전달했다.

동탄 놀라운교회는 정성껏 포장, 준비해온 간식과 문구류 등 세트를 선물했다. 예배는 신인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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