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美 테일러대 명예신학박사학위 받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김장환 목사(가운데)가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있다.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가운데)가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있다. ⓒ극동방송

미국 인디애나 주에 위치한 테일러대학교(Taylor University)가 지난 4월 28일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에게 명예신학박사학위(Doctor of Divinity, honoris causa)를 수여했다.

테일러대는 U.S.뉴스&월드 리포트에서 미 중서부 지역대학 부분에서 12차례 1위에 선정된, 실력과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이다.

테일러대 총장 마이클 린드세이 박사(Dr. Michael Lindsay)는 “김장환 목사는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며 한 평생을 바쳤다”며 “그의 복음에 대한 열정과 헌신에 대해 깊은 존경을 표하기 위해서 이 학위를 수여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테일러대학교는 특히 ‘헤리티지데이(Heritage Day)’를 맞아 김장환 목사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린드세이 총장은 “테일러대학은 175년 이상 된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학교로, 오랜 시간 역사를 이룩할 수 있던 것은 모두 주님의 은혜”라며 “그동안 우리를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이 헤리티지데이”라고 소개했다.

총장은 “전교생은 물론 학생들의 부모님을 비롯한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여 기념하는 테일러대학의 가장 큰 축제날”이라며 “뜻깊은 날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인 김장환 목사님에게 존경을 담아 이 학위를 수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김장환 목사는 “90세가 되어도 오직 한 길, 복음 전하는 사명에 더욱 충실 하라는 의미로 받겠다”며 “176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기독교 정신을 지키며 믿음과 학문적 실력까지 겸비한 테일러대학에서 헤리티지데이를 맞아 귀한 학위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테일러대학교가 앞으로 학문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도 손색이 없는, 영적으로도 뛰어난 세계적인 지도자들을 계속 배출해나가길 축복한다”고 밝혔다.

김장환 목사는 헤리티지 특별 기념식에서 ‘Choice(선택)’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타인을 위한 사랑과 희생의 바른 삶을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

김장환 목사는 그간 휘튼대학교, 트리니티대학교, 바이올라대학교, 사우스웨스턴 침례대학교, 달라스침례대학교, 에즈베리대학교, 캘리포니아침례신학대학교, 컴벌랜드대학교, 오클라호마대학교, 칼슨-뉴먼대학교, 블루필드대학교, 벨헤이븐대학, 리터뉴대학, 북침례교신학대학교 등 우수 미국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한국에서는 세종대학교, 한동대학교, 백석대학교, 침례신학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명지대학교, 서울기독대학교 등에서 받았다.

이 밖에 국민훈장 동백장, 무궁화장, 외교부 표창, 캄보디아 외교관계증진부분 최고훈장, 영산 외교인상, 세계침례교지도자상, 주한미국 좋은이웃상, 세계기독방송인상, 국제라이온스 인권 봉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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