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형 박사, 서울신대 총장 재선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서울신대 이사회, 투표로 선출
후보 5명, 2차 투표까지 진행

▲재선에 성공한 황덕형 총장. ⓒ크투 DB

▲재선에 성공한 황덕형 총장. ⓒ크투 DB

서울신학대학교 제20대 총장에 황덕형 총장이 선출됐다. 황 총장은 제19대 총장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으며, 임기는 4년이다.

서울신대학교 이사회(이사장 백운주 목사)는 5월 9일 이사회를 열고, 현 황덕형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총장 선거에는 5명이 후보로 등록해 각 후보의 정견 발표 후 이사들이 비공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다.

1차 투표에서 9표로 최다득표를 얻은 황 총장은 2차 투표에서 10표로 3분의 2를 넘겨 최종 선출됐다.

황덕형 총장은 “다시 총장 직을 맡게 돼 책임감이 더 크다. 대학 환경이 안 좋은 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열심히 일하겠다. 뽑아주신 이사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총장 임기를 맡게된 황덕형 박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B.A)를 졸업했으며 연세대학교 신학석사(Th.M.), 독일 보쿰대에서 신학박사 학위(Dr.theol) 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서울신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신대 부총장과 신학대학원장, 총무처장, 학생처장, 한국조직신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 서울신대 제19대 총장으로 선출되어 그동안 서울신대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야립대상 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전국 많은 대학들이 미충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올해 학부 신입생 100% 충원에 성공했다.

또 STU ESG 신교육 경영을 통해 친환경(Environmental), 사회 공헌(Social), 윤리 경영(Governance) 등을 선포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하나님의 일꾼들을 배출하면서 학교를 120년 전통의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도약시키는 등 임기 동안 대학 발전에 기여한 것이 재선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선거 공약에서도 황 총장은 “미래에 경쟁력이 있는 신학 대학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덕형 총장은 5월 23-25일 열리는 제117년차 교단 총회에서 인준을 받으면 총장직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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