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독교 변증가인 로빈 슈마허(Robin Schumacher) 박사가 ‘팀 켈러(Tim Keller)가 가르쳐 준 3가지: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라는 글을 20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했다.
로빈 슈마허는 소프트웨어 경영자이자 기독교 변호사로서 활동하며 다수의 기독교 서적을 저술했고, 최근 저서로는 ‘확신에 찬 믿음: 사도 바울의 변증으로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기’가 있다. 다음은 해당 칼럼의 요약.
1. 올바른 종교, 철학, 과학은 모두 같은 곳에 도달한다
우리 모두는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이다”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팀 (켈러)의 책을 듣거나 읽은 적이 있다면, 그가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지적인 화력을 모으는 데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거장임을 알 수 있다.
켈러는 고대 그리스와 현대 철학자들의 생각을 끌어당기는 동시에 일류 과학자들과 신학자들의 생각을 소환함으로써,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과 함께 어떤 식으로든 당신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순전히 철학적이든, 과학적이든, 신학적이든 올바른 생각은 모두 같은 목적지, 즉 창조주의 무릎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팀은 우리가 사실과 하나님에 대해 가지는 문제는 대부분 지식적인 것이 아니라, 대개 자만심이거나 너무 좋아서 믿기 어려워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켈러는 “은혜는 무례하다. 한 쪽은 용서가 필요 없다고 말하는 반면, 다른 쪽은 용서가 너무 쉽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2. 당신의 믿음에 대해 솔직해져도 좋다
나는 켈러가 신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메시지를 전할 때 크게 웃었던 기억이 있다. “사람들은 믿음이란 잘생긴 외모, 운동능력 등 남들이 타고난 것이며 나는 절대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믿음이 나쁜 상황에 처했을 때 자동으로 뜨거워지는 용광로와 자동 온도 조절장치라고 생각한다. 휙 하고 말이다.”
믿음이 그렇게 작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그는 말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인생이 격렬한 타격을 얻어맞아 절룩대며 “제가 믿습니다. 저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막 9:24)라고 겨우 말한다. 이게 사실이다.
팀은 성경의 어려운 말씀과 삶에서 인생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사건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했다. 또 그것은 정상적인 일이므로, 우리가 가끔 그렇게 느끼거나 하박국 (선지자)처럼 하나님께 화가 나서 울부짖을 때 그 감정이나 죄책감을 느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했다.
3. 모든 것은 예수님에 관한 것이다
그는 모든 메시지가 그러했다. 하나하나 전부 말이다.
바로 오늘, 나는 팀의 “아브라함과 횃불”이라는 설교를 들었다. 켈러는 언제나 그랬듯이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은 하나님에 대한 구약성경의 본문을 능숙하게 풀어나갔다.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덕이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그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언약을 세우시니라”(창 15:17-18).
팀은 아브라함이 깊은 어둠 속에서 언약을 확증하기 위해 준비한 희생 제물을 하나님 자신이 어떻게 통과하셨는지 이야기했다. 그런 다음 그는 신약성경으로 우회하여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에 관해 읽었다.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어둠이 온 땅을 덮었다”(마 27:45).
켈러는 그의 드라마틱하지 않은 스타일로 두 가지 이야기를 결합시켰다. 예수님이 어둠 가운데에서 우리의 희생물이 되셔서, 자기 피로 우리와 하나님의 언약을 맺는 것을 보여주었다. 내가 전에 이러한 연결을 본 일이 있을까? 전혀.
하지만 이는 팀이 매번 하는 일이다. 그는 성경이 궁극적으로 예수님에 관한 것임을 보여주고자 각 메시지의 끝에서 곧장 나아간다. 그리고 이제 그는 수십 년 동안 우리에게 가르쳤던 그분과 함께 있다. 우리는 잃었고, 그는 얻었다.
팀의 암은 마침내 그의 몸을 제압했을지 모르지만, 그 자신은 이제 모든 종양 전문의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 그곳에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지금 켈러가 있는 자리에 이르게 되면, 나는 그를 찾아가 지식과 도움, 영감의 원천이 되어준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