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목사, 제52대 NCKPC 총회장 추대

LA=김동욱 기자  news@christianitydaily.com   |  

차기 총회장에 박상천 목사 선출

한인 교회들 성장 발전 위해 노력
다음 세대 일으켜 부흥 주력 되게
서로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 확장

▲NCKPC 제52회 정기총회 기념촬영. ©시애틀형제교회

▲NCKPC 제52회 정기총회 기념촬영. ©시애틀형제교회

미국장로교(PCUSA) 내 한인교회들의 모임인 NCKPC 제52회 정기총회가 지난 23-26일 ‘Restart: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리라’라는 주제로 시애틀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권준 목사가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차기 총회장으로는 박상천 목사(뉴저지 소망교회)가 선출됐다.

평신도 부총회장으로는 엄재용 집사가 선출됐으며, 서기에 고창현 목사, 협동총무에 이건호 목사, EM 총무에 피터 정 목사, 회개 김미숙 장로, 여선교회(NKPW) 대표로 김정원 집사, 남선교회(NKPM) 대표로 김우식 장로가 임명됐다.

총회장 권준 목사와 신임원단은 올 한해 미국장로교 교단 내 한인코커스 인준, 성경적 가치관 수호, 차세대 목회자 지원, 다음세대와 영어권 참여 활성화, 한국교회와의 교류 증진 등 다양한 현안들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전하는 권준 목사. ⓒ시애틀형제교회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전하는 권준 목사. ⓒ시애틀형제교회

신임 총회장 권준 목사는 취임사에서 “올해 회기에 맡겨진 중요한 현안들이 있는데, NCKPC 한인 교회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총회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돕고 하나됨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향해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권 목사는 “다음 세대를 일으켜 세우고, 부흥의 주역이 되도록 격려하는 일에 힘쓰고자 한다”며 “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형 교회들을 돌아보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차기 총회장으로 선출된 박상천 목사는 “다음 세대에 한인 교회의 영적 유산과 정체성을 계승하고, 그들과 함께 교회와 교단을 세워가도록 힘쓰겠다”며 “PCUSA 내에서 한인 교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민족에게 주신 세계 복음화 사명을 이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CKPC 교단 목회자들은 “신임원단이 PCUSA 내에서 한인 교회들의 성경적 입장을 대변하고, 교단이 복음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길 바란다”며 “총회의 화해와 일치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NCKPC 교회들 간의 협력을 강화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권준 목사가 총회장 취임 서약을 하고 있다. ⓒ시애틀형제교회

▲권준 목사가 총회장 취임 서약을 하고 있다. ⓒ시애틀형제교회

총회 개회예배는 권준 목사 인도로 박근범 목사(북서부 KPC 회장)가 기도한 후 김성택 목사가 ‘고난의 신비(시 119:10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 후에는 한 해 동안 소천받은 회원 목회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는 이승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번 총회에는 예장 통합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 기장 총회장 강연홍 목사, 해외한인장로교회(KPCA) 총회장 서명성 목사, 해외한인장로교회(KPCA) 사무총장 김광철 목사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번 총회 주강사로는 한국 소망교회 김경진 목사, AEU 총장 이상훈 목사가 나섰다. 김경진 목사는 ‘마리아야 나오라’, ‘무엇이 보이느냐’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 저녁 집회를 인도했으며, 이상훈 목사는 ‘선교적 운동을 위한 사역 패러다임’, ‘선교적 교회와 리더십’을 각각 강의했다.

또 박길재 목사, 김은주 목사, 강현구 목사가 워크샵 강사로 나서 포스트 모던 시대의 신앙적 위기와 신앙교육, 영어 목회와 새로운 워십 공동체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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