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근본적 질문에 대한 답, 기독교 교리로 귀결

뉴욕=김유진 기자     |  

美 남침례회 윤리종교자유위 기술윤리연구위원장 견해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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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침례회 산하 윤리종교자유위원회(Ethics & Religious Liberty Commission, 이하 ERLC)가 기독교인들에게 AI 시대에 제기되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제이슨 태커 ERLC 기술윤리연구위원장은 최근 뱁티스프레스(BP)와의 인터뷰에서 “사용자의 입력과 질문에 대화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 챗GPT(ChatGPT)에 불신자와 기독교인 모두가 많은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 대답은 자주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기독교의 교리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태커는 “우리는 사회에서 온갖 문제와 근원적인 질문이 제기되는 것을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근본적인 문제들과 씨름하고 있다. 법을 만들거나 규제를 할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누군가의 도덕성이나 이해가 반영되고 실행된다”고 했다.

그는 “기독교인이 이러한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우리와 함께 하든 하지 않든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독교 세계관은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요청만이 아니라, 인간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더 구체적인 그림과 이해를 알려 준다”고 밝혔다.

챗GPT는 미국 인공지능 개발 회사인 오픈AI(OpenAI)가 2022년 11월 출시한 이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작된 콘텐츠는 오디오, 텍스트, 시각 또는 기타 형태로 사용될 수 있지만, 첨단 기술의 적절한 사용과 관련해 많은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태커는 정부 규제나 테크 기업의 윤리적 책임도 중요하지만, 기독교인이 새로운 영역에 스스로 현명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해결이나 규제를 정부에 요청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정부의 개입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와 역할을 하는 개인도 참여해야 한다”며 “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새로운 세상이며, 기술에 대한 성경적 이해와 이 기술을 잘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성경적 비전을 길러야 한다. 우리 모두가 이 일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기독교인들이 가져야 할 신학적 기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태커는 “인간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수많은 상충되는 시각이 있다. 생성 AI(Generative AI)는 우리가 이전에 고려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에 비추어 질문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는 “인간됨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가지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것들(AI 기술)은 일부 인간의 속성을 가지고 모방하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므로 인간이 아니”라며 “하나님은 우리를 피조물과 구별하셨고, 인간은 영적인 존재다. 인간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감각을 회복하는 것은 우리에게 깊은 희망과 자신감을 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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