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연·진평연 등 500여 단체 성명
국민 세금으로, 방한 비용 충당?
퀴어 이론 창시, 가정 파괴 앞장
소아성애와 근친상간 합법 주장
동반연과 진평연 등 500여 단체들이 1일 경희대를 향해 “퀴어 이론 창시자 주디스 버틀러의 방한 및 강연 일체를 당장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는 6월 9-11일 경희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제2회 국제비평이론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오는 6월 10일 방한기념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소아성애와 근친상간 합법화를 주장한 주디스 버틀러의 방한 강연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는 “더욱 황당한 것은 이번 주디스 버틀러 초청이 한국학술재단 연구비 지원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라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주디스 버틀러의 한국 방문 비용을 내준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주디스 버틀러는 소아성애와 근친상간 합법화를 주장해 전 세계에서 지탄을 받고 있다. 주디스 버틀러는 저서 『젠더 허물기(Undoing Gender)』 155쪽에서 부모와 자녀 간 근친상간이 불법이 아닌 경우가 있다는 엽기적 주장을 했다”며 “소아성애를 지지하는 주장도 했다. 성인으로부터 강간당한 아동을 성폭행 피해자로만 인식하는 것은 아동을 억압하는 것이고 물건 취급하는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도 했다”고 소개했다.
주디스 버틀러는 해당 책 155쪽에 “부모와 자녀 간의 근친상간을 부모가 자녀를 일방적으로 침해하는 것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어떠한 침해가 발생하건 간에 환상의 영역에서 또한 고려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근친상간이 불법인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그리고 또한 근친상간이 불법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구별하기 위해서는-아동의 신체를 외부로부터 배타적으로 강요를 당하는 껍데기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고 썼다.
이들은 “이 책 157쪽에서 그는 아동에 대한 성폭행이 해롭지 않다는 소아성애 찬성 입장에서, 아동에 대한 성폭행 자체는 해로운 것이 아니고 그 행위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해로운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했다”며 “160쪽에선 근친상간에 대한 금지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기막힌 주장을 했다. 결론적으로 소아성애를 지지하는 다른 퀴어 이론가 및 무정부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부모와 자녀 간 근친상간 금지는 자체가 해로운 것이라는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막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버틀러는 책 157쪽에서 “그래서 나는 이러한 주장을 더하고 있다. 근친상간을 불법으로 규정했어도, 나는 근친상간이 불법이 아닌 경우가 있다고 제안한다. 나는 근친상간이라 하더라도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주지 않는 경우가 있고 또한 근친상간은 그것이 야기하는 사회적 수치에 대한 인식 때문에 정신적인 충격의 특성을 가지게 된 형태가 있다고 생각한다”, 160쪽에서 “근친상간에 대한 금지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근친상간 금지는 때로는 폭력으로부터 보호를 해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폭력의 수단 그 자체가 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이런 자를 국민 세금으로 방한 경비를 내주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 이런 자를 초청한 경희대학교는 정말 제정신인지 묻고 싶다”며 “2017년 주디스 버틀러가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 브라질 국민들의 강력한 반대 시위가 일어났다. 주디스 버틀러가 아동의 인권을 침해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소아성애와 근친상간 합법화를 주장한 주디스 버틀러의 방한을 강력히 규탄한다. 경희대학교는 방한 일정과 강연 일체를 당장 취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만약 주디스 버틀러의 방한을 강행한다면, 국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