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 선교사들이 세운 귀중한 지역 자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홍보실장 취임한 김병선 소화기내과 전문의

병원 정체성 유지하고 교두보
의료 정보 전달, 신뢰·믿음 중요

▲김병선 신임 홍보실장. ⓒ예수병원

▲김병선 신임 홍보실장. ⓒ예수병원

전주 예수병원 홍보실장에 김병선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지난 6월 1일 임명됐다.

김병선 전문의는 예수병원에서 담도·췌장 질환을 담당하며 호남 최초 초음파 내시경 유도하 위공장문합술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지역사회 안에서 예수병원 소화기내과의 선도적 역할을 다한 데 이어, 중요 보직인 홍보실장을 맡게 됐다.

김병선 홍보실장은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의료정보를 파악하고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병원 홍보”라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준비하고 더 많은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맡은 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선 실장은 “올해 125주년을 맞는 예수병원은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귀중한 지역의 자산이고, 지역사회의 굴곡과 수많은 이야기를 병원의 품 안에 뚜렷한 흔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예수병원에서는 금전적 가치만을 따라 살지 않는 의료진들이 많이 있다”며 “가난한 사람을 돕고, 사람을 세우고자 자신의 삶을 드렸던 선교사들의 그 헌신이 지금도 흘러내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세상의 변화가 매우 빠르다. 우리 병원은 그 흐름에 발맞춰 혁신을 통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의료의 품질을 이루어 갈 것”이라며 “아픈 이들의 옆에서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우는 공감의 의료를 계속해서 해나갈 것이다. 예수님의 시선으로 병원의 본질인 환우분들께 초점을 맞추고 돕고 섬기는 병원으로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선 실장은 “지금도 병원에는 탄자니아와 베트남 등 해외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와서 연수하고 있다. 또 80여 명의 전공의와 인턴들이 수련받고 있다”며 “올해 정말 많은 인턴 지원자들이 있었던 것은 예수병원의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 우리 병원은 의학적·인격적·신앙적으로 균형 잡힌 잘 훈련된 의료인들을 배출해낼 것이다. 이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모든 대륙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실장은 “홍보실장으로서 예수병원의 귀중한 가치와 좋은 의료의 성과들을 잘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 그리고 이곳에서 회복된 환우들의 이야기, 예수병원에서 배출된 자랑스러운 의료인들의 이야기도 지속해서 담아내겠다”며 “지역민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병원의 모습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병선 홍보실장은 예수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치면서 소화기내과 전문의로서 진료에 힘쓰고 있다. 현재 국제의료협력단(PMCI) 대표를 역임하며 의료를 통해 개발도상국들과의 국제교류를 증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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