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성 비리 사건 공범으로 준유사강간 혐의를 받고 구속된 정조은(본명 김지선)이 공판을 앞두고 변호인을 새롭게 선임했다.
정조은은 9일 오전 10시 진행될 첫 공판을 앞두고, 하루 전인 8일 로스쿨 출신 김엄연(52·변호사시험 7회)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투데이코리아가 단독 보도했다.
김엄연 변호사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투데이코리아는 정조은 선임과 관련해 변호사 사무실에 여러 차례 전화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정조은은 지난 4월 17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준강간 방조 등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다음 날 새벽 구속됐다. 대전지법 설승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김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 이유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조은은 구속 후 편지 등을 통해 신도들에게 결백을 주장해 왔다. 편지에서 정조은은 “상황과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하고 최악이지만, 저는 이때 잃는 자가 아닌 얻는 자가 될 것”이라며 “결백을 입증해야 하기에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조은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법승 소속 변호인 6명은 지난 5월 17일 대거 사임했으며, 법무법인 지원피앤피도 1명만 남기고 담당 변호인 지정 철회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