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미국연수단, 월드에반젤리컬센터 내방

뉴욕=김대원 기자     |  

▲한국교회연합 연수단이 주일연합예배를 드린 후 월드에반젤리컬센터 스태프 및 WOA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미주 기독일보

▲한국교회연합 연수단이 주일연합예배를 드린 후 월드에반젤리컬센터 스태프 및 WOA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미주 기독일보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 연수단이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미국 뉴욕 도버에 위치한 월드에반젤리컬센터(이하 WEC)를 방문하고, 한국과 세계의 복음주의 교회들의 발전과 연합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을 비롯해 소속 교단 총회장 및 주요 관계자 20여 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WEC의 각종 시설들을 돌아보고, 세계 복음주의 단체들과 한국교회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연수단은 또 세계올리벳성회(WOA)와 크리스천포스트 설립자인 장재형 목사를 만나 환담을 나눴으며, 특별히 새벽기도 등 뜨거운 신앙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한국교회가 세계 기독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공감했다.

연수단은 특히 미디어&인포메이션센터(MIC)에서는 세계 기독교계의 자료들을 한 곳에 모으고 기독교 박해 지역을 미디어를 통해 실질적으로 돕는 사역을 위해 다 함께 기도했다.

▲한국교회연합 연수단이 월드에반젤리컬센터 내에 있는 미디어인포메이션센터에서 함께 기도한 후 기념촬영했다. ⓒ미주 기독일보

▲한국교회연합 연수단이 월드에반젤리컬센터 내에 있는 미디어인포메이션센터에서 함께 기도한 후 기념촬영했다. ⓒ미주 기독일보

연수단은 방미 기간 동안 뉴욕과 미국 동부의 상징적인 지역들과 뉴욕주 곳곳에 있는 WOA와 관계된 다양한 기관들도 함께 방문했다. 5월 31일에는 청교도가 신앙을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처음 입항했던 플리머스 지역을 방문해 미국이 청교도 신앙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했고, 6월 2일에는 2013년까지 에반젤리컬센터 건물로 사용됐던 뉴욕주 빙햄튼시 국제엘림센터 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기도회를 가졌다. 5일에는 뉴욕 임마누엘교회(담임 정피터 목사)와 맨해튼 비지니스센터 등을 방문했고, 9.11 추모공원을 찾아 기도했다.

연수단은 주일예배와 수요예배를 WEC와 연합으로 드렸다. 4일 주일예배에서 송태섭 대표회장은 ‘한 사람의 가치와 영향’(창 18:32-33)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고대와 중세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회는 권위가 없어서가 아니라 경건이 없어 쇠퇴하는 것”이라며 “타협하고 양보하는 신앙으로 인해 기독교가 큰 도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건의 나팔 소리를 울리는 한국과 세계의 복음주의 교회들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일연합예배 주요 순서를 한국교회연합 소속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맡았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정광식 목사(공동회장), 이영한 장로(상임회장), 송태섭 목사(대표회장), 김혜은 목사(공동회장), 원종문 목사(명예회장), 김명식 목사(공동회장), 최귀수 목사(사무총장), 안충수 장로(회계), 조명숙 목사(공동회장), 최애헌 목사(공동회장). ⓒ미주 기독일보

▲주일연합예배 주요 순서를 한국교회연합 소속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맡았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정광식 목사(공동회장), 이영한 장로(상임회장), 송태섭 목사(대표회장), 김혜은 목사(공동회장), 원종문 목사(명예회장), 김명식 목사(공동회장), 최귀수 목사(사무총장), 안충수 장로(회계), 조명숙 목사(공동회장), 최애헌 목사(공동회장). ⓒ미주 기독일보

송 대표회장은 “오늘 본문은 한 사람의 가치와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다”면서 “세계올리벳성회의 사역은 선교를 위해 울고 기도하는 이들을 통해 계속해서 확장해 가고 있다. 이 복음의 역사가 날마다 더욱 커져가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주일 저녁예배에서는 김병근 목사(한교연 상임회장)가 ‘그리스도의 사신이 되어’(고후5:20)라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수요예배에서는 김바울 목사(한교연 명예회장)가 이사야 43장 21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백성 된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을 받기 위해 성령을 받아야 함”을 강조했다.

▲한국교회연합 연수단이 WOA 채플실에서 수요예배를 인도했다.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바울 목사(명예회장), 송태섭 목사(대표회장), 김승경 목사(공동회장), 조영호 목사(부회장), 김훈 장로(기획홍보실장), 곽명선 목사(감사), 최철호 목사(바른신앙수호위원장). ⓒ미주 기독일보

▲한국교회연합 연수단이 WOA 채플실에서 수요예배를 인도했다.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바울 목사(명예회장), 송태섭 목사(대표회장), 김승경 목사(공동회장), 조영호 목사(부회장), 김훈 장로(기획홍보실장), 곽명선 목사(감사), 최철호 목사(바른신앙수호위원장). ⓒ미주 기독일보

연수단은 방미 기간 중 매일 저녁기도회를 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전 세계 복음주의 진영의 연합과 부흥을 위하여 △161개국에 파송된 WOA 선교사의 사역을 위하여 △WOA와 한국교회연합의 협력과 연합을 위하여 등 4가지 주요 기도제목을 두고 함께 기도했다. WOA의 한국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올리벳(한국올리벳성회)은 현재 한교연의 회원교단으로 협력하고 있다.

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은 연수를 마치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많은 도전과 감명을 받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미래 비전을 볼 수 있었다”면서 “한국의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귀한 신앙의 유산들을 이어가면서 세계교회와도 협력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로 빅텐트를”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상임 추대위원장 김춘규)가 29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및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대외…

김문수 한덕수

종교·시민단체 연합, “김문수 지지 및 한덕수와 연대” 촉구

대한민국 종교 및 시민단체 연합 일동이 28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기 대선에서 김문수 전 장관 지지 및 한덕수 총리와의 연대 촉구를 표명했다. 이들은 “김문수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노동자의 땀을 기억하는 정치인이다. …

조선 근대화 서울 장터 시장 선혜창 선교 내한 선교사 140주년

내한 선교사들, 당시 조선 사회 얼마나 변화시켰나

19세기 말 선교사 기독교 전파 신앙, 한국 개화 동력이자 주체 ‘하나의 새로운 사회’ 형성시켜 복음 전하자, 자연스럽게 변화 1884년 9월 알렌 의사의 내한 이후 1985년까지 100년간 내한한 선교사 총 수는 약 3천여 명으로 파악된다(기독교역사연구소 조사). 내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